신복윤 목사 1주기 추모 행사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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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온유와 겸손이 그립습니다

신복윤 목사 1주기 추모 행사 엄수

 

“신복윤 목사님을 생각할 때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일평생 우리에게 일관되게 보여주신 그의 온유하고 겸손하셨던 모습입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이며 남포교회 원로목사였던 신복윤 목사에게 띄운 안만수 합신 이사장의 회고문에서는 고인에 대한 신앙 후배의 그리움이 짙게 묻어났다.

신복윤 목사 1주기 추도식은 유족과 제자, 총회 및 교단 지도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관계자, 남포교회 당회원 및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13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남포교회당에서 엄수됐다.

남포교회 주관으로 드려진 예배는 담임 최태준 목사의 인도로 계훈교 장로의 기도에 이어 박영선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박영선 목사는 시편 84편 1-9절의 본문을 통해 “1주기를 맞아 그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신복윤 목사님으로 인하여 받은 은혜를 다시 한 번 회고한다”며 “지금도 우리가 어려울 때마다 신 목사님의 ‘괜찮아..’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영선 목사는 “우리 인생은 십자가의 길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역전과 은혜와 하나님의 영광의 완성의 길”이라며 “우리 이 자리에 모여 신복윤 목사님의 생전의 모습을 회고할 때 하나님께서 한 인생을 통하여 소생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의 팔로 어떻게 쓰셨는지 기억하고 우리 남은 인생을 충성하는 귀한 이 시간, 회고의 시간, 믿음의 시간, 분발하는 시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안만수 목사의 회고, 증경총회장 박병식 목사의 축도, 가족대표 서정숙 사모의 인사로 진행됐다.

안만수 목사는 “신복윤 목사님은, 예수님 닮기 위해 평생 애쓰셨고 그렇게 사신 분으로서, 우리에게 온유한 겸손으로 예수님 닮은 모습을 보여 주신 분이셨다”며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신 목사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우리 모두는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닮아가도록 오늘도 몸부림치며 애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신복윤 목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칼빈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으며 일평생 칼빈주의 조직신학자로, 한국의 칼빈신학을 주도해 왔다. 1990년 한국 칼빈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칼빈 탄생 500주년 기념사업회에서 칼빈공로자로 선정된 바 있다.

사진은 교회 대표 및 가족 대표가 나와 참석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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