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더 홀리 스피리츠 성회 열려
1만여 청년, 기도·말씀으로 영성함양
청년 부흥집회인 더 홀리 스피리츠(The Holy Spirit) 성회가 지난 6월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하나님 나라(The KIngdom of GOD)’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성회에는 약 1만 명의 청년들이 모여 찬양과 기도, 말씀으로 뜨겁게 예배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더 홀리 스피리츠 성회는 기독청년들의 정체성 확립 및 영적성장을 통한 사도행전적 복음증거와 기독문화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사회 각 분야의 크리스천 멘토의 삶을 통해 청년들에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도전정신을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성회에서 1부 전체강의 강사인 오대원 선교사(한국 예수전도단 창립자)는 “통일된 코리아를 만들 수 있는 세대는 여러분의 세대”라며 “대한민국의 통일은 정치적 문제도, 경제적 문제도 아니다. 영적인 문제”라고 통일을 향한 청년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2부에서는 각 분야별 강의가 진행됐다.
이용규 선교사는 ‘떠남’을 주제로 “삶의 목표가 세상적인 성공, 편안한 삶, 안전을 지향하는 삶이 되면 불행하다”며 “희생을 기꺼이 감당하지 않는 신앙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강조했다.
김영길 전 한동대 총장은 ‘신트로피 드라마’를 주제로 “무너져 가는 세상인 엔트로피 법칙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신트로피 법칙이 필요하다”며 “신트로피 법칙은 예수님 그 자체이며, 우리는 대속하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이날 채의숭 대의그룹 회장, 김병삼 목사(분당 만나교회), 조정민 목사(청담베이직교회),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섰다.
3부 연합예배에서 설교자로 나선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리심이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면 참된 평화, 기쁨, 자유가 넘쳐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회에서는 특별히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아파하는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성회에서 걷히는 헌금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