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선 ‘로고스호프’ 첫 한국 방문

0
311

 

복음선 로고스호프첫 한국 방문

울산·부산·군산·인천서 8월까지 사역

 

기독교 국제봉사단체인 GBA(Good Books to All)의 선교선 ‘로고스호프(Logos Hope)’ 호가 지난 5월 29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첫 사역지인 울산항을 찾았다. 로고스호프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자 노란 리본을 선박 이름 사이에 그렸으며 승무원과 자원봉사자들도 모두 노란 리본을 달았다.

독일 모스박에 본부를 둔 GBA는 전 세계 소외계층에 지식 전달, 구제, 희망을 목표로 1970년 설립됐으며 그간 로고스호프 호 등으로 164개국 1천400여 항구를 찾아가 소외되거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로고스호프는 길이 130미터, 무게 1만 2000톤 급의 대형선박이다.

이날 공식 오픈 행사에서 로고스호프 로이드 니콜라스 단장은 “세월호 참사를 당한 피해자들과 유가족을 애도하기 위해 일본을 떠나면서 선체에 노란 리본을 그렸다”며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의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로고스호프 울산방문위원회 위원장 정근두 목사(울산교회)는 “계획했던 것보다 기간이 짧아져 많은 부분이 아쉽지만, 방문 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오랜 기억을 남는 아름다운 추억이 남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로고스호프의 한국 방문 기간 방문객들은 선교선에 담긴 간증들을 들으며 선내 생활공간과 주요 시설들을 구경할 수 있는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다. 로고스호프는 또 멘토링 세미나, 리더십 세미나, 청소년 집회, 선교세미나와 컨퍼런스, 기아체험 등을 비롯해 교회 방문과 여러 봉사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고스호프 선상 서점에는 5000여종의 영문 서적과 500여종의 한국어 책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대구 경북과 울산 지역 출신의 자원봉사자들은 통역을 비롯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로고스호프 사역자들과 함께 협력하고 동역함으로써 선교선 사역을 경험했다.

한편 로고스호프는 6월 4일 울산 항구를 출항해 부산 한국해양대학교를 방문했으며 이후 부산 다대포항(6월 12일∼7월 7일), 군산(7월 11일∼7월 20일), 인천(7월 30일∼8월 18일) 등에서 다양한 사역을 펼치게 된다.

 

_기사6-로고스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