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교회 박제일 원로목사 추대
성역 28년..후임에 박혜근 목사
인천노회 명문교회에서는 12월 11일(주일) 오후 3시 명문교회 본당에서 박제일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 원로장로 찬하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인천노회장 한영우 목사의 사회로 부노회장 안희성 목사의 기도, 둘로스 중창단의 찬양에 이어 증경총회장 이철호 목사가 ‘달려갈 길을 마친 후’(딤후 4:7-8)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원로목사 추대식은 김흥기 장로의 추대사, 노회장의 공포 및 기도, 이경열 목사(하나교회 원로)의 축사, 증경총회장 엄원규 목사의 치사에 이어 박제일 목사의 답사로 이어졌으며 원로장로 찬하식은 노회장의 김흥기 원로장로에게 원로장로패 증정, 증경노회장 김광수 목사의 격려사로 진행됐다.
담임목사 취임식은 박혜근 목사의 선서 및 홍연수 목사(백향목교회) 기도, 노회장의 공포, 증경총회장 윤석희 목사와 증경노회장 유석환 목사의 권면, 총회 부총회장 박삼열 목사의 축사, 박혜근 목사의 답사, 박혜진 집사(박제일 목사의 장녀)의 축가, 김흥기 원로장로의 광고, 증경노회장 윤길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박제일 목사는 합신(3회)을 졸업하고 1988년 송림교회(현 명문교회)에 부임, 28년동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충성된 사역을 감당해 왔다.
명문교회 교우들은 “28년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며 주님께서 맡겨주신 양무리를 생명의 말씀으로 가르치며 인도하시고, 희생과 섬김의 삶을 통하여 모든 성도들의 본이 되며 최선을 다하여 살아오셨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실천하시던 섬김과 사랑, 풍성함과 함께 하시던 손길을 본받아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제일 목사는 감사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노회원들,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이 저를 사랑으로 감싸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정말로 감사를 드린다”며 “아내인 김금주 사모가 옆에서 말없이(?) 내조하며 기도해주고, 저를 위해서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 그나마 여기까지 오게 된 거 정말 아내에게도 감사드리며, 자녀들에게도 우리 가족들에게도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제일 목사는 끝으로 “이때까지 목회를 잘 못했지만, 앞으로 실패한 노하우를 살려 개척하는 목회자와 또 힘들어하는 목사님들에게 위로자가 되고 더 큰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하나님께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며 “하나님앞에 서는 그날까지 더 좋은 목회자로써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맺었다.
한편, 후임으로는 박제일 목사의 장남인 박혜근 목사(합신 35회)가 이날 취임 인사했다.
박혜근 목사는 “어려서부터 목사가 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근래 전도서 3:18을 묵상하며 나는 한낱 짐승과 다를 바 없다는 것과 요한복음 5:42에서 말하는 것처럼 내 속에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고 고백하고 “이런 사람이 담임이 되었으니 기도 많이 부탁드리며, 마음속에는 시편 78:71의 다윗과 같이 마음의 성실함과 공교한 손으로 성도들을 목양하고 섬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