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세월호 유가족 위로
34회기 임원, 정부합동분향소 찾아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지난 12월 8일 제34회기 임원 첫 번째 사업으로 세월호사고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 있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방문했다. 이날 한장총은 희생자 유가족 및 지역목회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요기도회를 인도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설교에서 “세월호 침몰로 인하여 희생당한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그의 부모님들의 억울함을 세상의 어느 누구도 헤아리고 풀 수 없는 문제이지만 하나님만이 억울함을 풀어주실 수 있는 분이기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채 목사는 또 “예수님께서 성탄을 맞아 이 땅에 찾아오신다면 권력자나 힘 있는 부자보다는 바로 여기 자식들을 잃고 고통과 슬픔 당한 유가족들을 먼저 찾으실 것”이라며 한장총 회원교단 및 교회들이 이웃을 위로하고 함께 하는 일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특별기도에서 한장총 부서기 김고현 목사는 ‘세월호 희생으로 슬픔을 당한 가족을 위하여’, 협동총무 황연식 목사는 ‘국정농단으로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을 위하여’ 기도했으며 참석자 모두가 합심하여 기도하는 순서를 가졌다.
채영남 목사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한장총 제34회기 첫 발걸음을 이곳으로 향한 것은 한국장로교회가 예수님의 정신으로 소외받고 외로운 이들의 친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임을 밝혔다.
한편 한장총은 12월 15일 1차 임원회의를 통하여서 34회 정기총회 회의록을 채택하고 총회에서 결의한 종교개혁500주년 7대 사업에 대한 준비위원회를 조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