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언, 10대 이슈 및 사회의식 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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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인공지능 등 이슈

한기언, 10대 이슈 및 사회의식 조사 발표

 

한국기독교언론포럼(한기언)은 지난 12월 8일 서울시 중구 달개비에서 ‘한국기독교 선정 2016 10대 이슈 및 사회의식 조사’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종교, 정치, 통일, 경영경제, 사회문화, 교육, 언론 등 7개 분야의 10대 이슈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종교분야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 준비를 고뇌하다 ▲이단사이비로 인해 자중지란이 일어나다 ▲목회자 윤리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슬람의 거센 도전 앞에 서다 ▲인공지능 시대에 신학적 담론을 요구받다 ▲교세 감소와 목회자 과잉공급의 불균형에 직면하다 ▲한국교회 연합, 실질적 방안을 고민하다 ▲노년세대 증가가 교회 사역의 새로운 방향성을 묻다 ▲통일에 대한 관심 부족을 보이다 ▲정치참여는 대개 헛발질이었다 등 10가지가 선정됐다.

정치분야 10대 이슈는 ‘최순실 게이트’를 키워드로, 대통령의 리더십, 권력과 사이비 종교, 역린, 개헌논의, 탄핵과 하야, 유신권력과 초연결 사회 등이 제시됐다. 통일분야에서는 ‘북한 핵실험 및 로켓발사’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 및 압박 심화’ ‘개성공단 폐쇄’ ‘사드배치를 둘러싼 국내 및 주변국 갈등’ ‘미국 대선 이후 대북정책 방향’ ‘북한 인권법 제정’ 등이 주요 이슈로 소개됐다.

한기언은 또 이번 각 분야별 10대 이슈 발표와 관련해 ‘한국사회 주요 이슈에 대한 목회자 및 개신교인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한기언은 (주)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11월 3~18일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패널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 및 목회자(일대일 대면 면접조사) 총 1000명(개신교인 900명, 목회자 100명)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김영란법 시행이 우리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일반성도는 84.1%, 목회자는 86%가 나왔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가 수행해야 할 과제로 ‘복음의 본질 회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일반성도는 42.2%, 목회자는 63%였다.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중심단체로 목회자들은 ‘한기총(23%)’을 가장 높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교연은 18%, 교회협은 14%, 한국교단장회의는 9%로 나타났다.

이날 한기언이 주최한 ‘제2회 좋은 기사상 시상식’에서는 CBS의 세월호 2년 기획보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와 기독교연합신문의 연중기획 ‘신학교육이 변해야 한국교회가 산다’가 공동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