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 위해 힘 모으기로
교단장회의, 신임 교단장 취임 축하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지난 10월 26일 신임 교단장 취임 축하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의 연합을 다짐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용재 감독회장은 “교단장회의를 복원해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를 한국교회가 하나 돼 드렸고 8년 동안 갈라져왔던 찬송가공회를 하나 되게 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의 통합 작업에도 주요 교단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단장회의는 신임 교단장들에게 취임 축하패를 전달하며 격려하고, 직전 교단장들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임 교단장으로는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과, 예장합신 최칠용 총회장, 예장대신 이종승 총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 유관재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여성삼 총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축하예배 자리에서 교단장회의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2017년 한국교회 연합사업을 함께 열기로 했다. 교단장회의는 또 ▲찬송가공회 운영 ▲2017년 부활절예배 ▲한기총-한교연 통합 문제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교단장회의는 지난 9월초 한교연과 한기총 통합을 목표로 ‘한국교회연합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당초 9월말 통합을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10월말에는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