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회 총회 은혜가운데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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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개혁, 비전과 지향점 제시했다

 

101회 총회 은혜가운데 폐회

두 날개..’ 결의안 명확성, 신학적 조명 기각

총회 임원 역할 강화, 1년간 정치부에 맡겨 연구키로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1회 정기총회가 지난 9월 20일(화) 오후 2시부터 3일간 은혜가운데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 4시 30분경 폐회됐다. <관련기사 3, 4면>

‘헌법 수정안’ ‘총회 규칙 수정안’ ‘총회 임원 역할 강화’ ‘총회임원 선거 전자투표제 도입’ ‘세계비전두날개프로세스에 대한 결의에 대한 명확성 청원 및 신학적 조명 청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이단 관련 조사 보고 및 청원’ 등 주요 상정안들을 다룬 이번 총회는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가며 지속적인 개혁운동 실천을 위한 비전과 지향점을 제시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교단 발전 방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특별히 이번 101회 총회는 작년 결의안을 놓고 교단 내에서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세계비전 두날개 프로세스’에 대해 최종 결론지었다.

1년동안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세계비전 두날개 프로세스’에 대해, 총회 첫날 헌의부 보고에서 헌의안 기각과 헌의안대로 다루자는 의견이 갈렸다. 이에 표결에 부쳐 기각 105표, 채택 34표로 헌의안을 기각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

이와 함께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김용의 선교사’ ‘전태식 목사’ ‘정원 목사’ 등 6개 기관 및 개인의 이단 관련 조사 보고서. 총대들은 3시간에 걸쳐 논의를 거듭한 끝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조사 보고서를 표결에 부쳤다.

이대위의 청원서를 그대로 받자는 동의안과 1년간 판단 유예하자는 개의안에 대한 투표 결과는 동수가 나왔다. 이에 캐스팅보트(casting vote)를 쥔 총회장은 임원들과 토의를 거쳐 1년간 판단 유예하자는 개의안에 손을 들어 주었다. 이로 인해 이대위의 청원서는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들을 수렴, 내년 총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동성애와 동성 결혼법 저지 위한 위원회 구성

 

정책연구위원회에서 1년 동안 연구해 발표, 눈길이 쏠렸던 ‘총회 임원의 역할 강화’ ‘3개 권역별로 부총회장 선출’ ‘총회 임원선거 전자투표 방식’ 등 총회 규칙 안은 1년동안 정치부에 맡겨 연구하도록 했다.

‘담임목사를 위임목사로, 임시목사를 전임목사로’ 헌법 수정안에 대한 노회 수의 결과 찬성 62.2%로 가결 요건 2/3를 넘지 못해 총회장이 부결 공포했다.

총회는 동성애와 동성결혼법 저지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한교연과 한기총의 통합을 위한 전권위원회 구성을 허락하고 위원 구성은 치리협력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제101회 총회 예산은 총회비 3억 2천 5백여만원, ‘총회를 위한 헌금’ 3억 5천만원 등 약 8억 2천 5백여만원으로 지난 회기보다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각 노회의 총회비는 노회 예산의 0.25%를 기준으로 노회 재정 부담에 맞도록 조정된 총회비가 책정됐다.

올 101회 총회는 작년 경주에 이어 교회가 아닌 외부에서 소집돼 눈길을 끌었다. 총대들은 회집 장소와 숙소, 식당 등이 한곳에 있어, 회무처리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

총회 출입기자들은 깔끔한 회의 진행과 단정한 분위기속에 진행된 총회가 참신하게 다가왔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중서울노회염광교회 헌신에 큰 박수

 

한편, 총회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요인 가운데 하나는 총회 장소에서 2박 3일동안 헌신적인 봉사를 펼친 중서울노회 노회원, 염광교회 당회원 및 성도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이 총회 준비와 총대 영접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총대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_총회 4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