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문화 확산 기독인들이 막아야”
기독교인 1만여 명 동성애 반대 국민대회
동성애자들의 축제인 퀴어축제와 이에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들의 집회가 지난 6월 11일 동시에 열렸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2016 퀴어축제가 열리는 동안 건너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가 진행됐다.
한국교회총연합네트워크(한교연, 한기총, 한장총)가 주관한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는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의 대회사, 유영식 목사(기침 총회장)의 대표기도, 조일래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의 격려사, 심영식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상임대표)가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는 “동성애는 가정을 파괴하는 죄악이자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한다”고 강조하면서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해야 한다. 저들이 동성애가 잘못임을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조일래 목사는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가 자유화되고 만연해진다면 이 사회는 난장판이 될 것”이라며 “동성애를 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의 뜻과 우리 자녀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동성애를 적극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는 설교에서 “동성애는 정상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랑할 수도 찬성할 수도 없다. 이는 동성애자들을 비난하거나 정죄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오히려 그들의 영혼을 사랑하고 보듬기 원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반대 국민대회 측은 성명을 통해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중단 ▲동성애의 폐해 및 에이즈와의 관계성 홍보 ▲탈동성애 지원 대책 마련 ▲서울광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퀴어축제 개최 불허 등을 촉구했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들의 잔치인 ‘2016 퀴어문화축제’가 열렸으나 참가자들의 지나친 노출과 동성간의 입맞춤 등으로 시민들의 눈총을 받았다.
올해 축제에서는 일부 교회와 기독교인들도 부스를 만들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와 무지개예수 등 진보성향 개신교단체들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