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극동포럼, 리퍼트 미 대사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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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맹은 형제이자 가족 관계

40회 극동포럼, 리퍼트 미 대사 강연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협력기관인 극동포럼(회장 김영규 장로)이 국내외 인사 400여명을 초청하여 지난 4월 21일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제40회 포럼을 열렸다.

극동방송 재단이사 김요셉 목사의 기도와 극동포럼 회장 김영규 장로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포럼에는 축사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 전 총리는 “한·미 양국은 뜨거운 형제애를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왔다”며 “오늘 더욱 단단한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극동방송 한기붕 사장의 소개로 등장한 마크 W.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이하 리퍼트 대사)는 ‘공동의 가치를 향하여’를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한·미 양국의 관계는 이미 양국을 넘어 전 세계를 향한 관계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며 “한·미 동맹은 이미 동맹을 넘어 정 전 총리의 말씀처럼 형제이자 가족의 관계라고 믿는다”고 양국의 돈독한 우의를 강조했다.

특히 종교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의 양국관계는 역사적으로 강력한 기독교 교류를 통해 단단하게 형성되어 왔다”며 “연세 세브란스 병원의 전신인 광혜원의 설립자도 미국 선교사였으며, 한국최초의 야구팀 또한 선교사를 통해 세워졌다”고 말해 기독교가 양국 관계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또 미국의 원칙있는 외교에 대해 소개하며 “양국 협력이 잘 드러난 사례가 바로 북한 문제에 대한 해법”이라며 “양국의 소신있는 외교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한은 점차 고립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대북압박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03년 출범해 40회 째를 맞은 극동포럼은 시대의 주요 명제를 올바른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조명하기 위해 커티스 M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 김영삼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한승수 전 국무총리, 성김 전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포럼을 개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