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사 파송, 171개국 2만7205명”
KWMA, 제26회 총회…선교 현황 등 보고
한국교회가 지난해까지 파송한 해외선교사는 171개국 2만72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보다 528명 증가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 회장 김삼환 목사)는 지난 1월 7일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제26회 총회를 열고 선교 현황을 보고했다.
KWMA의 해외선교사 통계는 교단 선교부 39곳, 선교단체 195곳의 선교사수를 집계한 것이다. KWMA 측은 해외선교사 수치 보고와 관련해 “집계된 선교사 수 외에도 활동하는 선교사가 약 1만 명 정도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혀 실제 해외선교사 수가 4만 명에 근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전체 선교사 수는 증가했지만 지난 10년간의 연도별 선교사 증가율은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는 2006년 1578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나 해마다 파송 선교사 수가 감소해 지난해는 528명에 그쳤다. 사무총장 한정국 목사는 “앞으로 한국 선교계가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질적 성숙과 발전에 더욱 힘써야 함을 느꼈다”며 “이를 위해 선교의 5대 영역인 이론·홍보·동원·행정·전략지원 등이 모두 조직적으로 연합해야 한다. 올해는 특히 한국 선교계가 필드 중심 체제로 이동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지역은 아시아로 나타났다. 전체 선교사 가운데 동북KWMA는 이번 총회에서 조직을 개편했다. 법인이사장은 박종순 목사에서 신동우 목사로, 회장은 신동우 목사에서 김삼환 목사로 교체됐다. 신입 회원으로는 샘물선교회, GBS선교회, 미션파트너스, 시니어선교한국, 아가페열방선교회, 미션펀드, 글로벌호프미션의 가입을 승인했다.
이날 전 이사장 박종순 목사는 전세계한인선교기구연대(KAMSA)의 출발을 선포했으며, KWMA는 박종순 목사에게 15년간 수고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를, 고 김신자 선교사(KOMKED) 및 선교사 자녀들에게 감사패와 장학금을 각각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