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조병수 지음, 2015년 성서유니온 펴냄, 신국판 반양장 395쪽, 값 18,000원|
성경 주석과 해설과 설교를 한 자리에 엮은 책
바울 사도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목회했던 곳 중 하나가 고린도교회였다. 특히 고린도는 소아시아를 건너서 유럽으로 복음을 확장하는 중요한 거점이기도 했다. 고린도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해상 무역로의 중심이었기에 고린도교회는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었다. 반면에 다양한 문화와 사상이 혼합되어 있기도 했다.
바울이 심혈을 기울였던 고린도교회를 가리켜 ‘우리는 한 몸이라’고 하는 기독론적 교회론을 일갈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저자는 이러한 바울의 심정을 제대로 읽어내며 고린도전서를 주석하고, 그에 따른 해설과 더불어 목회적 관점으로 이 책을 저술하고 있다. 학자이자 목사로서 저자의 탁월한 안목이 이 책에서 그 절정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