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데연, 교인 1,000명 청빙 인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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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는 이력보다 성품이 중요

목데연, 교인 1,000명 청빙 인식 조사

 

교인들은 담임목사 후보자 평가에서 이력보다는 성품을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이하 목데연)는 지난 10월 20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청빙, 교회의 미래를 좌우한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교인 인식 조사 결과와 새로운 청빙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공개된 청빙 실태와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성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청빙 후보자에게 가장 바라는 조건은 ‘성품’으로 조사됐다. 1순위와 2순위 답변을 합쳐 절반 이상인 54%가 선택했다. 이어 ‘목회 철학과 비전’(36%) ‘성도들과의 소통 능력’(31%)이 중요했고, 상대적으로 ‘설교 능력’(26%)은 순위가 낮았다.

특히 ‘학위는 상관없다’(79%) ‘대형교회 목회 경험이 없어도 된다’(81%)는 응답이 높았다.

교인들은 또 ‘교회의 전통 계승 발전’(23%)보다는 ‘새로운 변화 발전’(69%)을 이끌 인물을 원했다. 선호하는 연령대는 50대 초중반(38%) 답변이 가장 많았다.

리더십 유형 역시 ‘카리스마형’(13%)보다 ‘수평적 리더십’(81%)을 선호했다. 바람직한 청빙 방식으로는 목회자(60%)와 성도(58%) 모두 ‘공개 모집’보다 ‘교회 내·외부의 추천’을 선호했다.

청빙위원회 구성 시점은 ‘담임목사 은퇴 전 1년∼6개월 사이’(31%)가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이 성도들 사이에 많았다. 교인 의견 수렴 방식으로는 ‘설교 청취 후 투표’(44%)를 가장 선호했다. 최종 설교 평가에 오르는 후보자 수는 평균 3.3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