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10회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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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110회 총회

923일부터 25일까지 휘닉스호텔 평창에서

23 노회 317명 총대 참석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10회 총회가 오는 9월 23일(화)부터 25일(목)까지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봉평면 태기로 174 소재 휘닉스호텔 평창에서 소집된다.

합신 교회의 비전과 지향점을 제시하게 될 이번 총회는 전국 23 노회에서 파송을 받은 목사 총대 160명, 장로 총대 157명 등 총 317명의 총대(유럽노회, 미국노회, 캐나다노회 옵서버 3명 포함)와 증경총회장과 해외 파송 총회 선교사 등 언권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오후 2시 개회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다.

 

110회 총회 준비위원회 영접

 

부총회장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개회되는 타 교단과 달리, 합신 교단에서는 총회장이 시무하는 교회와 노회에서 총회를 준비하고 영접하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이는 정치색을 배제하는 한편, 더욱 알차고 생산적이며 건설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총회 동안 제110회 총회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이이석 장로)는 총회 당일부터 마칠 때까지 총대들이 불편이 없도록 정성을 다해 영접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본 회의 장소 및 각 상비부 모임 장소를 점검하는 한편, 접수 및 영접 안내를 비롯해 총회 기간 중 제공되는 식사 및 간식, 숙소 객실 배정, 호텔 안내 및 정리, 차량 제공, 영상, 총대 선물 증정, 노회 특송, 봉사자 배치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개회 예배 및 성찬식

 

개회 예배는 총회장 박병선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장대윤 장로의 기도, 서기 박혁 목사의 성경 봉독, 인천노회의 찬양, 부총회장 김성규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나누며 용서와 화해, 섬김을 다짐하는 성찬식을 거행한다.

배병 및 배잔 위원으로 박춘근, 김재선, 김윤중, 양일수, 양성철, 현덕순, 김희곤, 편우철, 이춘식, 장대윤, 강남조, 황의선 장로가 선임됐다.

증경총회장 김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회무처리에 들어간다.

 

회무 처리

 

회무처리는 오후 3시 30분 서기의 회원 호명과 총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총회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 4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아침 예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9시 30분까지 갖는다.

총회 준비 회의인 공천위원회와 임원회는 9월 22일(월) 오후 2시와 오후 8시 휘닉스호텔 평창 회의실에서 소집된다.

 

 

합신 총회 핫 이슈 및 헌의안

 

이번 총회에는 10여 개 헌의안이 상정됐는데, 이 가운데서 ‘신학연구위원회가 번역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요리 문답을 헌법에 게재하기 위한 헌법 개정 청원’, ‘합신총회 산하 목사에 대한 정기적 신학 재교육 방안 마련과 실시 요청’, ‘2025 WEA(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 개최에 대한 합신총회 입장 표명 청원’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경기북노회는 ‘신학연구위원회가 번역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요리 문답을 헌법에 게재하기 위한 헌법 개정 청원’을 헌의안으로 올렸다. 헌의안에 따르면 “총회 신학연구위원회가 7년여에 걸쳐 번역하고 공청회를 거쳐 2024년 10월 말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발간하였다”고 전제한 뒤 “교리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고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는 이 때에 가능한 신속하게 새로 번역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 문답을 헌법에 실어 교단 산하 지교회에 널리 알리고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하여 새로 번역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 문답을 헌법에 게재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해 줄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북서울노회는 ‘합신총회 산하 목사에 대한 정기적 신학 재교육 방안 마련과 실시’를 요청했다. 헌의안에 따르면 “합신 총회가 공히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을 표방하는 한국의 대표 정통장로교단임을 천명(擅名)하고 있지만 합신 총회 안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비성경적 설교, 신비주의적 행위, 교회 정치와 행정상의 문제로 인한 목사의 면직과 노회 제명 사건’은 ‘합신 총회’와 ‘합신 총회 산하 교회(목사)’가 지향하는 신학적 방향과 정체성의 괴리(乖離)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신학교 졸업 후 목회 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과 신학들 앞에서, 신학교 때 배운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신학에 대한 확신이 약화 되고, 목사 임직 때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 충실하겠다는 서약을 잊어버린 데에 그 원인이 있다고 판단한다. 우리 합신 총회 산하 교회들이 성경에 충실한 개혁주의 신앙원리에 따라 바르게 세워지고, 합신 총회 전체의 통일된 신학적 정체성의 회복을 위해, 총회 차원에서 총회 산하 목사들에게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와 그에 충실한 ‘성경해석 · 강해’ 등을 정기적으로 재교육 받을 수 있는 방안과 이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에 대한 조사 연구’과 ‘2025 WEA 서울총회 개최에 대한 합신총회 입장 표명’,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김근주 교수의 이단성 조사 연구’, ‘전광훈과 한기총의 이단 및 이단 옹호 단체 연구에 대한 신학연구위원회의 판단에 따른 후속 결의’ ‘새생활교회 전 당회장 김용덕 씨에 대한 이단성과 교류 및 참여금지 조사’ 헌의안도 눈에 띈다.

 

총회 임원 선거 제도

상비부 및 특별위원회 조정발표 관심

 

한편, 지난 제109회 총회에서 다루어져 이번 제110회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총회 임원 선거 방식’에 관한 규칙 수정과 선거 제도 개정안 1년 더 연구, ‘총회 상비부, 상비위원, 특별위원회 등 조정을 위해 정책연구위원회에서 협의’ 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