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러시아 목회자 리트릿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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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시아 목회자 한자리에, 리트릿으로 사역 방향 모색

 

러시아 이주민을 대상으로 전도하는 주한 러시아 목회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서서울노회 지구촌교회(김형석 담임목사, 조봉희 선교목사)는 8월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목동 사랑채플에서 ‘주한 러시아 목회자 리트릿 모임’을 열고 사역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소련선교회 소속 목회자를 비롯해 주한러시아목회자연합회(ACPK), 고려인은혜교회 노회(GMI Grace), 시온 CIS 교회협회(ACCS), 재한 CIS 복음주의협의회(EACISK), 복음주의 오순절교회 기독교인 총회(ACEPC),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회(AECK) 소속 목회자와 선교사, 선교 지도자, 국내 러시아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사역 선교사, 국내 다문화 사역 선교사 등 19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연합회 소개와 함께 교제를 나누고, 선교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리트릿은 지구촌교회와 소련선교회, 여섯 연합회 소개를 시작으로 지구촌교회에서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만찬, 경배와 찬양, 예배와 기도회로 진행됐다.

이어 목회 나눔, 토론과 기도 등을 통해 참석자들은 한국 사회에 있는 러시안 이주민들과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국내 사역, 다음 세대 사역, 지도자 양성 사역과 주한 러시안인 전도사역 등을 위하여 긴밀히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김형석 지구촌교회 담임목사는 초청 인사를 통해 “러시아 목회자들이 함께 연합하는 귀한 자리에 지구촌교회가 섬기게 되어서 너무 크게 또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지구촌교회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동역자가 되기를 원한다”면서 “짧은 1박 2일의 여정이지만 모두가 은혜 받는 자리, 한마음이 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정득수 소련선교회 상임대표는 “그동안 1∼2 연합회 단체끼리만 모이다가, 오늘 처음으로 여섯 연합회 단체가 한자리에 다 모이게 되어 감격스럽고 큰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말하고 “함께 모여 정보를 나누고 교제하며 향후 한국에 있는 러시아인 선교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모임을 확대 발전시켜 목회자뿐만 아니라 전체 교인들이 모이는 모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저녁 집회는 러시아 찬양팀이 인도하는 경배와 찬양에 이어 조봉희 목사(소련선교회 고문)의 설교, 기도회, 교제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은혜가 넘치는 플랫폼(광장, 회막) 교회를 이루어 가자’(출 33:7∼1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조봉희 목사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면서 러시아 이주민을 대상으로 선교하고 있는 6개 단체가 모여서 함께 리트릿을 하는 오늘 한국 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오늘 우리의 모임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봉희 목사는 “주님께서 피 흘려 세우신 교회를 은혜의 공동체로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교회는 누구든지 와서 함께 만나고 소통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공유하는 거룩한 플랫폼, 열린 마당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기를 축복한다. 또한 모든 교인들이 예배드리러 와서 은혜 충만하며 함께 모든 사랑을 나누고 가는 거룩한 플랫폼 교회를 이루어갈 수 있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둘째 날 열린 목회 간증 시간에는 국내 러시아어권 120개 교회, 6개 교단의 김알렉세이 감독(안산그레이스교회), 한알렉산드라 목사(ACPK), 이아르까지 목사(시온교회연합), 김블라디미르 목사(CIS목회자연합)가 한국의 러시아어권 교회 개척 사역에 대한 생생한 간증을 나누었다.

대표들의 간증을 들은 조봉희 목사는 그들의 메시지가 한마디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멋지게 연합하자는 것”이라고 총평했다.

 

지구촌교회 헌신에 진한 감동

 

이번 주한 러시아 목회자 리트릿 모임 참석자들은 러시아어권 교단들이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연합하여 사역할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번 주한 러시아 목회자 리트릿을 위해 지구촌교회는 정성을 다해 행사를 준비, 눈길을 끌었다. 지구촌교회 목회자와 당회원, 온 성도들이 예배 장소와 숙소 제공은 물론, 식사와 간식 등 1박 2일 내내 정성스레 섬겨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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