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교단장, 선교 관련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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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 없는 선교는 미래가 없어

한국교회 교단장들, 선교 관련 담화문 발표

 

한국교회 주요 교단 지도자들이 선교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KWMA 주관으로 지난 8월 18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 선교 생태계 변화를 위한 총회장 특별담화문 발표’ 기자회견에는 본 합신 박병선 총회장을 비롯해 예장합동 김종혁 총회장, 예장통합 김영걸 총회장 등 각 교단 총회장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교단장들은 △선교지의 다음 세대 부재 위기 △현지 교회와의 ‘동반자 선교’의 필요성 △신천지·하나님의교회·구원파 등 한국발 이단의 위협 등을 다룬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다음 세대 선교’ 담화문을 발표한 박병선 총회장은 1990년대 한국 선교사의 70%가 2030세대였으나 현재는 7%에도 못 미치고, 평균 나이도 55세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 2040세대 개신교인 역시 절반으로 줄었다며 “청년이 없는 교회와 선교는 내일이 없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박 총회장은 ‘미래세대 동원’ 행동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는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 △청년의 자리에서 출발할 것 △청년이 주도할 수 있는 사역의 장을 열 것 △장기적인 선교 비전을 심어줄 것 등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동반자 선교’에 대해 발표한 김종혁 총회장은 21세기 세계 기독교 선교의 주체가 아프리카, 아시아 등 비서구 교회로 이동했음을 설명하며 “이제는 더 이상 우리가 ‘보내는 자’만이 아니라, 비서구 교회와 함께 걷는 동역자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에 퍼진 한국 이단의 심각성에 대해 전한 김영걸 총회장은 “오늘날 한국 선교사가 활동하는 171개국보다 더 많은 175개국에서 한국 이단들이 활동하며 선교지의 교회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선교지 이단 대처 교육 의무화와 공동 매뉴얼 제작·배포 △선교지별 초교파적 ‘이단대응연합’ 조직 △교단 내 ‘선교지 이단 정보센터’ 설립 △신학교 대학원 내 이단 사역자 양성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 개설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번 담화문은 한교총 상임회장단 회의 심의를 거쳐 가결됐으며, 각 교단을 통해 한교총 소속 6만 4,000여 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