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교회활성화동행위원회 여름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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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교회활성화동행위원회 여름수련회

 

총회 교회활성화동행위원회(위원장 허기정 목사)는 7월 7일(월)부터 9일(수)까지 2박 3일 동안 충남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2025 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여름수련회는 교회 활성화를 원하는 목회자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상황 속에 있는 목회 현장을 나눔으로 위로와 격려를 갖는 한편, 목회와 교회 성장을 위한 실제적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개회 예배는 박찬식 목사의 인도로 고동옥 목사의 기도, 합신 부총회장 김성규 목사의 설교, 김덕선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김성규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마음’(딤후 1:6∼7)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가운데 “사역자는 목회하면서 수많은 고비를 만난다”고 전제한 뒤 “그럴 때 영육 간에 약해지며 특히 목회 소명까지도 흔들릴 때가 있다”고 말하고 “하나님이 주신 마음 즉 능력, 사랑, 절제를 통해 목회의 고비를 극복하며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잘 감당하는 동역자 모두가 되기를 원한다”고 당부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사역 감당하길

 

이어진 특강에서 지용근 목회데이터 연구소 소장이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 변화 및 향후 전략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지용근 소장은 “2022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한국교회는 코로나 이전 대비 사역 회복률이 80%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헌금(90%)을 제외하고 소그룹(76%), 성경공부(74%), 구제봉사(68%), 새신자 등록(57%) 등 코로나 이전으로 온전히 회복되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특히 교회 부흥과 쇠퇴를 가르는 결정적 열쇠인 3040 세대가 교회에서 약한 고리 역할을 하고 있어 존립 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지용근 소장은 “부흥하는 교회(지난 5년간 교인 수가 증가하고 향후 5년간 증가가 예상되는 교회)의 특징은 △복음 증거에 집중 △교육 훈련과 기도 중시 △소그룹 활성화 △3040 세 대에 집중 △변화에 대한 적극적 수용 등으로 나타났다”며 “죽어가는 교회(지난 5년간 교인 수가 감소하고 향후 5년간 감소가 예상되는 교회)의 특징은 △사회 탓, 환경 탓, 사람 탓 △변화를 거부 △소홀해지는 영성 훈련 △3040 세대 이탈과 고령화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미래교회를 위한 전략 방향으로 △미디어 중시 △소그룹을 목회 전반의 토대 △3040 세대 강화 △교회 학교(부모 교육) 강화 △다양한 사역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수련회에서 수련회 참석자들은 ‘죽은 교회를 부검하다’와 ‘살아나는 교회를 해부하다’ 두 권을 읽고 발표하는 독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종현 목사(배곧성도교회)의 ‘개척교회 전도와 정착 – 사례 발표’, 김재곤 장로(염광교회)의 간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특별기도회와 나눔의 시간 등 교제 속에서 서로의 격려와 위로를 나누었다.

교회활성화동행위 위원장 허기정 목사는 “교제 속에서 격려와 위로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됐다”면서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합신 교회들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