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일곱 단체 연합 컨퍼런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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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교 일곱 단체 연합 컨퍼런스 연다

광복·분단 80주년 맞아 통일선교 과제 점검

 

광복 80주년이자 분단 80주년을 맞아, 북한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연합기관들이 공동으로 ‘통일선교연합컨퍼런스’를 개최한다.

8월 15일(금) 오후 1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총 3부로 진행되며, 통일선교연합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북한선교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1부 ‘통일선교연합 사역의 과거’에서는 조기연 목사가 지난 30여 년간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사역을 정리하고, 그 성과와 한계를 진단한다. 좌장은 백낙균 목사(미래목회포럼 사무총장)가 맡고, 김영호 전도사(북한기독교총연합회)가 토론자로 나선다.

2부 ‘통일선교연합 사역의 현재’에서는 김병로 교수(기독교통일포럼 상임대표)가 북한선교 환경과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사역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좌장은 이병철 목사(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부상임위원장)가 맡고, 이수봉 목사(선교통일한국협의회 사무총장)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 교수는 북한 체제의 현황과 대남전략을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공산주의, 동성애 등과 관련한 이념적 갈등이 통일선교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갈등을 먼저 해결하고 한국교회와 국민이 하나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3부 ‘통일선교연합 사역의 미래’에서는 정형신 목사(북한기독교총연합회 직전 회장)가 통일 과정에서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북한 복음화를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좌장은 정베드로 목사(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 사무총장)가 맡고, 오일준 목사(기독교통일포럼 사무총장)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기독교통일포럼 △미래목회포럼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선교통일한국협의회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한국교회선교교단협의회 등 일곱 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지난 7월 10일 열린 통일선교연합컨퍼런스 기자회견에서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는 “독일의 통일에서도 동독 교회와 서독 교회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며 “한국교회도 연합해 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복음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통일의 디딤돌을 놓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