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총회 교직자 수양회 성료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자’ 주제
합신 교단과 신학교의 정체성과 방향성 모색
2025년 총회 교직자 수양회가 총회 교육부(부장 김무수 목사) 주관으로 5월 12일(월) 오후 4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켄싱턴호텔 평창에서 진행됐다. 15일(목)까지 이어진 수양회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자’라는 주제로 열려 목회자와 사모, 장로, 권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씀과 쉼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충전의 시간이 되었다.
교육부장 김무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 예배는 부총회장 장대윤 장로의 기도, 전국여전도회연합회 미스바합창단의 찬양, 총회장 박병선 목사의 설교, 증경총회장 김정식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자’(살전 1:6-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박병선 총회장은 “본을 보이는 삶은 우리가 주님의 능력을 더 많이 소유해서 내가 능력 있을 때가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더 많이 소유하시고 통치하시고 다스리실 때 이루어지는 삶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죄악 된 본성을 가지고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이 주시는 능력을 힘입어 말씀의 삶을 살므로 본이 되고, 혹 연약하여 넘어졌을 때는 늘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이키는 성령으로 사는 삶을 살아서 믿는 자들의 본이 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주신 말씀’(신 30:11∼14)이란 제목으로 첫날 저녁 집회 설교자로 나선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는 “다음 세대에게 배턴 터치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가 받은 신앙을 다음 세대에 전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목회자, 도움을 받거나 고마울 때는 감사하다고 말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양회 둘째 날은 아침 기도회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박영선 목사(합신유지재단 이사장, 남포교회 원로)가 ‘하나님의 의지’(엡 3:1-6)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오후에는 ‘노회별 시간’으로 수양회 참석자들이 노회별로 흩어져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며 즐거운 교제를 나누었다. 저녁 집회는 한진환 목사(고신 서문교회 원로)가 ‘예배, 하늘의 입맞춤’(요 4:23-24)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셋째 날은 오전에 안상혁 총장(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신학교 사역의 본질’(요 21:15-17)을 주제로 한 특강이 있었고, 오후 자유시간 후 저녁 집회는 박삼열 목사(송월교회)가 ‘내 평생의 가는 길’(행 20:17-24)을 주제로 설교했다. 마지막 날인 목요일 오전 폐회 예배를 끝으로 수양회 모든 일정을 마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우리 총회와 신학적 입장을 같이하는 고신의 목회자를 설교자로 세우고, 교단을 대표하는 원로와 합신 총장을 특강 강사로 세우는 등 합신 교단과 신학교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