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 교직자 수양회와 공과 발행 점검
5월 12일 총회 교직자 수양회, 22일 계절 공과 노회강사 초청 세미나
▲편집국장 : 바쁘신 와중에도 기독교개혁신보 인터뷰에 응해 주신 총회 교육부에 감사드립니다.
먼저 2025년도 총회 교육부의 주요 사업을 교육 부장님께서 간단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무수 목사(부장) : 총회 교육부의 연간 사업계획을 보면 지난 2월에 진행했던 목회자 자녀 캠프가 있고, 5월 중에는 교직자 수양회와 계절 공과 노회 강사 초청세미나가 있습니다. 교재 출판도 주요 사업입니다. 계절 공과와 계단 공과를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 출판하고 있고, 장년을 위한 공과도 출판하고 있습니다.
▲편집국장: 지난 2월 목회자 자녀 캠프를 개최 했습니다. 총평을 해주신다면?
이종주 목사(서기) : ‘세상의 빛’을 주제로 하여 열렸던 목회자 자녀 캠프에는 남문교회 이건희 목사가 주 강사로 섬겼고 참석자들 대부분 캠프에 만족하고 즐거워하면서 은혜 중에 마쳤습니 다. 제가 삼 년 동안 행사를 치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OK(졸업한 목회자 자녀)가 캠프에 참석하여 PK(목회자 자녀)들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캠프 참석 인원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100명도 넘게 참석했 다는 과거와 달리 점점 줄다가 이번엔 71명 참석 했습니다. PK는 줄어들고, OK는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이것은 저출산과 연동된 우리나라 인구 추세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번 캠프를 결산하면서 겪은 어려움은 재정 적자입니다. 그동안 많은 교회들의 후원으로 재정적인 문제 없이 행사를 치렀는데, 이번에는 수입 결손이 생겼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항목 에서 끌어다 쓰게 되었는데, 상황이 이러다 보니 앞으로 개최하게 될 교직자 수양회를 염려하게 되고 더 나아가 교육부 전체 사업도 우려스럽습니다.
▲편집국장 : 이번 계절 공과의 주제와 특징을 설명해 주십시오. 그리고 교회마다 여름 행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서 어려움이 있는데, 공과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김갑현 목사(총무) : 계절 공과는 이미 발행된 장년 공과 주제를 가지고 집필합니다. 이번 2025년 계절 공과는 장년 공과 중 ‘은혜의 방편’ 을 가지고 4과로 구성했습니다. 1과 은혜 주시는 하나님, 2과 말씀, 3과 성례, 4과 기도로 구성하여 여러 방편으로 은혜 주시는 하나님을 배우도록 했습니다. 이 공과는 여름이든 겨울이든 상관없이 수양회 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양회를 하지 못하는 교회는 주일마다 한 과씩 4주에 걸쳐 이 교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공과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회 강사 초청 계절 공과 세미나를 5월 22일(목) 수원에 있는 사명의교회당에서 엽니다. 노회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편집국장 : 주일학교 계단 공과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주안점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요?
▲정지수 목사(회계) : 2000년도 초반부터 총회 교육부가 커리큘럼을 준비해 오다 최종적으로 2019년에 확정되었습니다. 전체 주제는 성경과 교리 크게 두 가지입니다. 교리 교재는 소요리 문답이 이미 출판이 되었습니다. 성경 교재는 어 린이와 청소년용으로 나누어 어린이부는 창세기와 마태복음 집필을 끝냈고 출애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부는 마가복음 집필을 끝냈고 신명기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매년 어린이용 3권, 청소년용 3권을 출판하려고 하는데 출판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이 여섯 권을 출판하고 나면 지금까지 총회 허락을 받아 교회와 독지 가들의 헌금으로 적립된 재정이 고갈되어서 내년은 출판하지 못할 형편입니다. 지속적으로 교재를 발간하려면 안정된 재정 확보가 관건입니다.
우리 교단의 계단 공과는 재미와 흥미를 유발 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치중하기보다 내용을 충실하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나온 교재들에 비해 우리 공과가 흥미 면에서 좀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다양한 이야기에 끌려다니지 않고 묵묵히 합신의 정체성에 맞는 교재 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편집국장 : 장년 공과에 대해서 좀 더 세부적 으로 알려 주십시오. 공과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김무수 목사(부장) : 주일학교 계단 공과는 이미 출간된 소요리문답을 제외하고는 일부 집필을 끝내고 출판을 계획하고 있는데, 장년 공과는 이미 매년 2권씩 지금까지 17권의 책이 발행되었습니다. 한 해에 전반기, 후반기로 나누어 교리와 성경을 번갈아 내고 있습니다. 장년 공과는 구역모임이나 소그룹 성경 공부 교재로 활용 하면 좋고, 목회자가 수요일이나 주일 오후에 한과씩 정리해서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총회 홈페 이지 서적신청을 클릭해서 전체 목록을 보고 각교회 목회자가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편집국장 : 5월 교직자 수양회를 앞두고 있습 니다. 이번 수양회의 특징과 준비 상황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종주 목사(서기) : 이번 교직자 수양회의 주제는 “모든 믿는 사람의 본이 되자”(살전 1:6) 입니다. 저녁 집회에 설교자 세 분을 모셨는데, 그중 한 분은 고신 서문교회 한진환 원로목사입 니다. 우리 총회만이 아니라 우리와 신학을 같이 하는 총회하고도 교류하는 차원에서 초청했습 니다.
특강 강사로는 남포교회 박영선 원로목사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안상혁 교수를 모셔서 합신총회와 신학교의 관계를 더 돈독히 하려고 했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켄싱턴호텔 평창 에서 여는데 주변 풍광이 아름답고 숙소도 좋을 뿐 아니라, 특히 만족할 만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참가 인원을 330명으로 제한하여 선착순으로 등록을 받고 있습니다. 서두 르지 않으면 마감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어린이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현직 담임목사들이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날 진행 되는 노회별 시간에는 모두가 노회별로 모일 수있도록 별도의 프로그램을 잡지 않았습니다.
▲편집국장 : 총회 교육부의 애로사항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고, 교단과 교회에 당부하고 싶거나 덧붙일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김무수 목사(부장) : 총회의 교육부에 관한 규칙에는 교육부가 총회 출판에 관한 사업을 주관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교재 출판이 교육부 중요 업무 중 하나인데 출판사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시중 서점에 교재를 판매할 수 없는 등제약이 많습니다. 총회 차원의 출판사 등록이 시급합니다.
▲이종주 목사(서기) : 총회나 각 노회와 교회 들도 재정 형편이 넉넉지 않겠지만 교육부 사업을 잘 집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재정적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교육부의 사업을 그저 총회 차원의 일이라고 여기기보다는 내 교회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협력하면 더 좋겠습니다. 협조를 요청 합니다. 특히 앞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다음 세대를 위한 계단 공과를 만드는 데는 재정이 많이 필요합니다. 어떤 목사님 같은 경우는 자기 적금을 빼서 계단 공과 제작을 위해 헌신하기도 했습 니다. 매달 정기적 후원도 요청드리고, 이번 학기 공과는 우리 교회가 감당하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갑현 목사(총무) : 지금까지 공과 집필은 우리 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자원하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해왔습니다. 4~5개월 동안 매달려 집필하는 일이 부담스러워, 갈수록 자원하는 분들을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심이 있고 재능 있는 목사님들은 언제라도 교육부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