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노회, 성경적 교회 정치를 추구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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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의 교회를 위해 성경적 교회 정치를 추구하는 모임

경기중노회 목회자 13명이 10년째 함께하며 연구

 

경기중노회(노회장 김인석목사)에는 ‘하나님 나라의 교회를 위해 성경적 교회 정치를 추구하는 모임’(이하 하정모)이라는 장로교회 정치를 연구하는 모임이 있다.

한때 경기중노회에는 갈등과 반목으로 인해 노회원들이 힘들어하던 때가 잠시 있었다. 이때 이를 안타까워하던 일부 뜻있는 노회원들이 노회가 이렇게 갈등과 반목 속에 있는 이유를 탐구하고 분석한 결과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냈다.

첫째, 합신 헌법을 통한 장로교회 정치에 대하여 많은 노회원들이 무관심했던 결과, 합신 헌법에 입각한 노회 활동과 목회가 아니라 각자의 소견에 옳은 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무지 때문이었다.

둘째,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계시하신 장로교회 정치를 많은 노회원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여, 이를 통해 얻은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노회와 교회를 섬겨야 한다.

이러한 분석과 결론에 도달한 몇몇의 뜻있는 노회원들은 성경적인 장로교회 정치를 연구하고 공부하기 위해 매월 한 번씩 모일 것을 결정하고 2015년 12월에 ‘하정모’ 모임을 결성하였다.

그 후 교재를 J.A 핫지의 교회정치 문답조례로 정한 회원들은 처음에는 5∼6명이 매월 한 번씩 모여 아침부터 오후까지 열띤 토론과 함께 장로교회 정치를 연구하고 배웠다. 이런 꾸준한 모임 결과 노회 안에 아름아름 소문이 퍼져 같이 공부하고 싶은 목사들이 함께하여 지금은 목사 13명이 10년이 되는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

물론 그동안 ‘하정모’ 모임에 함께했다가, 교회 사정 및 여러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금까지 함께하지 못하신 회원들도 있지만, 지금은 13명의 숫자가 거의 정착되다시피 하여 매월 모임을 하고 있다.

10년이란 시간을 한결같이 모였으면서도 아직까지 핫지의 교회정치 문답조례 교재로 공부를 하고 있는 이유는, 교재 안의 내용 하나 하나 소홀히 다루지 않고 각자의 궁금증과 열심,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열정으로 열띤 토론을 벌이며 연구하고 공부하기 때문이다. 실례로 어떤 때는 교재에 등장한 하나의 주제로 하루 종일 토론을 한 적도 있을 정도였다.

경기중노회의 이런 ‘하정모’ 모임은 코로나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고 ‘줌’이라는 영상으로 매월 함께 모였다. 오히려 코로나 시기에는 한 달에 두 번으로 횟수를 늘려 장로교회 정치에 대한 열심과 열정을 손에서 떼지 않았다.

이런 열심 가운데에서도 연말에는 회원들이 매년 부부동반으로 모여 친교를 함께한 ‘하정모’ 모임이 금년 12월 쯤에는 핫지의 교회정치 문답조례를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또 다른 교재를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교회를 위한 성경적 교회 정치’ 연구 및 공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 조형순 목사 / 경기중노회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