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수련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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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준 PK – 06년생

올해로 스무 살이 되어 PK 수련회에 마지막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해맑게 웃으며 처음 보는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다른 PK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랑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사랑을 베풀 줄 모르는 사람 입니다. 그렇기에 집회 시간마다 물었습 니다. “주님, 왜 나여야 하나요? 왜 나는 아픔을 가지고 가야만 하나요? 왜 남을 사랑해야 하나요?”기도 시간만 되면 쏟아내는 저의 짜증을 주님께서는 가만히 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집회 시간에 주님은 제 고개를 들게 하셨습니다. 고개를 든 순간 눈물을 쏟아냈습 니다. 아픔에 허덕이는 게 저만이 아니 었거든요. 제 옆에 있는 동생이, 친구가, OK 분들이 다 아파하고 있었습니다. 깊은 동질감을 느끼며 울고 있을 때 주님 께서 나직이 말씀하셨습니다. “하준아, 저기 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지 않을래? 내가 이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 는데, 아직은 내 목소리가 닿지 않는 것같아. 네가 대신 전해주지 않을래?”
수련회가 끝나고 한 후배가 저를 찾아와 털어놓는 고민의 무게가 무겁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입니다. 저처럼 후배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고 말입니다. 주님께서 속삭이신 사랑이 저를 통해 그 아이 에게 닿은 것이 느껴져서 기뻤습니다.
PK라는 단어는 여전히 제게 버겁습니 다. 다른 이들에게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집회 시간 목사님이 하신 말씀처럼, 부모님 때에 이뤄지지 못한 주님의 계획이 저희의 때에 이뤄지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소망합니다. 연약한 내가 하지 못해 망설이던 것을 해낸 순간 후배 하나가 곧바로 이어간 것처 럼, 우리를 위해 최고의 때에 최고의 것을 예비하셨을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강물 PK – 07년생

저는 19살 PK 강물입니다. 세 번째로 참석한 이번 캠프는 1년을 기다린 만큼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PK와 OK들에게 인사를 하고 아이스브레이킹과 조별 모임을 통해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 다. 둘째 날에는 올림픽 등의 활동을 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고 셋째 날 역시 대천 나들이를 통해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 친해지고 좋은 구경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원들 외에는 다른 사람과 교류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재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조 모임, 학년별 모임, 대천 나들이, 달빛 데이트까지 다양한 모임을 통해 더 많은 PK를 만나고 교류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저녁 기도회 외에도 수련회 마지막 날 PK들과 자발적으로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서로 조언해 주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당에서 저녁 집회 끝나고 나서도 PK, OK 할 것 없이 함께 찬양하며 마음을 드리며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정말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힘든 일에 대해 털어놓을 때 서로를 정죄하지 않고 같은 목회자 자녀로서 이해하고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더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것이 PK 캠프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년에 한 번 만나는 행사이지만 이를 통해 각자의 인생이 하나님으로부터 어떻게 변화되었고 어떻게 지켜주셨는지 간증하는 시간과 아직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누리지 못하는 친구들에게는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최믿음 OK – 00년생

캠프에서 OK로 섬겼던 최믿음입니다.
첫째 날 저녁집회 설교 말씀은 아브라 함과 이삭의 이야기 속에서 PK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나의 아버지가 믿는 하나님께서 그 자녀인 우리도 만나주시 고, 아버지의 인생으로 끝나지 않고 흘러 내려오는 복을 받아 누리는 축복까지 주신다는 점을 깨달으며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캠프 시작 전에는 OK들의 인원이 적어 걱정하기도 했는데, 부족한 자리 없이 모든 일정에 알맞은 인원을 하나님 께서 채워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 들의 마음에 꾸준히 역사하셔서 첫째 날과는 조금 더 다른 둘째 날, 조금 더다른 셋째 날을 허락하셨고, 기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던 아이들에게도 역사하셔서 마지막 밤엔 전심으로 기도할수 있게 도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 4일간의 캠프를 섬김과 훈련의 자리로 허락하셨습니 다.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하며 캠프기 간을 보냈습니다. 주님은 부족한 저에게 순종의 마음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더많은 열매를 위해 자라게 하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찬양 올려드립니다.

 

이효민 PK – 12년생

저는 14살 PK 이효민입니다. 캠프에 처음 왔는데 조 언니 오빠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제게 너무 잘해주셔서 행복한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저녁 집회때 목사님께서 설교를 재치 있게 해 주셔서 이해도 잘 되었고, 둘째 날부터 기도 인도를 해주신 OK 분의 말씀이 너무 위로되고 은혜가 되었습니다.
특히 PK 올림픽과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 많은 사람과 친해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모두가 PK라는 사실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숙소에서 언니들과 밤에 이런저런 이야기할 때 깊은 생각을 나눈 것 또한 안일했던 제 생각을 바꾸면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었습니다.
이 PK 캠프를 통해 가끔씩 찾던 하나 님을 매일 밤마다 찾고 생각하는 제가될 수 있었습니다. 저를 정말 잘 챙겨주 셨던 OK 언니 오빠들과 재밌게 잘 놀아주었던 PK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정을 순조롭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최믿음 OK – 00년생
캠프에서 OK로 섬겼던 최믿음입니다.
첫째 날 저녁집회 설교 말씀은 아브라 함과 이삭의 이야기 속에서 PK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나의 아버지가 믿는 하나님께서 그 자녀인 우리도 만나주시 고, 아버지의 인생으로 끝나지 않고 흘러 내려오는 복을 받아 누리는 축복까지 주신다는 점을 깨달으며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캠프 시작 전에는 OK들의 인원이 적어 걱정하기도 했는데, 부족한 자리 없이 모든 일정에 알맞은 인원을 하나님 께서 채워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 들의 마음에 꾸준히 역사하셔서 첫째 날과는 조금 더 다른 둘째 날, 조금 더다른 셋째 날을 허락하셨고, 기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던 아이들에게도 역사하셔서 마지막 밤엔 전심으로 기도할수 있게 도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 4일간의 캠프를 섬김과 훈련의 자리로 허락하셨습니 다.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하며 캠프기 간을 보냈습니다. 주님은 부족한 저에게 순종의 마음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더많은 열매를 위해 자라게 하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찬양 올려드립니다.

김다별 OK – 05년생

저는 21살 OK 김다별입니다. 저는 이번 PK 캠프를 어느 수련회보다 설레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OK 스탭으로 처음 섬기는 캠프이기도 했고, 캠프를 준비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목회자 자녀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제 마음에 가득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아이스브레이 킹, PK 올림픽, 대천 나들이 등 PK 친구들이 하나님 안에서 즐기고 뛰놀며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 습니다. 첫날 집회에서 아브라함과 이삭의 설교를 들으며, 목회자 자녀인 우리가 지금 겪는 상황이 다 이해가 안 되더라도 아버지를 통해 저에게도 이루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자고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회에서 PK 친구들을 위해 기도 하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하나님이 PK 친구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PK 친구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길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기도회 외에도 캠프 휴식 시간에 조 아이들을 만나 목회자 자녀로서 고민은 무엇인지, 아이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아이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고 기도 제목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 습니다. 일대일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자, 아이들의 마음 문이 열리고 예배와 기도에 더 집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PK 캠프에 사랑을 나눠주러 갔다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왔음을 느낍 니다. 앞으로도 PK 캠프를 위해 열심히 섬기고 기도하며 제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나눠주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