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합신 총동문회 수련회 성료

0
8

2025 합신 총동문회 수련회 성료

동문과 가족 등 300여 명 참석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회장 도지원 목사)에서 주관한 2025 합신 총동문회 수련회가 2월 24일(월)부터 26일(수)까지 2박 3일동안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렸다.

2025 합신 총동문회 수련회는 제1기부터 제46기까지 M.Div. 졸업생과 목회대학원, 여자신학연구원, 석·박사 과정 등 합신 동문과 가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았다.

‘자신의 가르침을 살피라’(딤전 4:16)라는 주제로 진행된 수련회는 개회 예배를 비롯해 설교, 교리, 상담, 심방, 주일학교 등의 각 분야별 특강을 통해 삶과 신학을 점검하는 귀한 자리가 됐다.

총동문회장 도지원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목회자들이 살펴야 하는 것은 교회의 트렌드나 미래에 대한 예측과 전망이 아니다. 성공적인 목회를 위한 방법론과 프로그램도 물론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살펴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과 가르침, 즉 삶과 신학”이라고 말했다.

도지원 목사는 “목회가 정말 힘든 이유는 목회자가 자신의 삶과 가르침이 아닌 다른 데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총동문회 수련회가 삶과 신학을 점검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이와 함께 동문과의 만남이 쉼과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령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합신 동문되기를

 

개회 예배는 총동문회장 도지원 목사의 인도로 소승길 목사의 기도, 총회장 박병선 목사의 설교, 부총회장 김성규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박병선 총회장은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임하신 하나님’(출 3:9∼12)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광야의 떨기나무와 같은 연약한 인생들을 주님께서 부르셔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주의 몸 된 교회를 섬기도록 하셨다”고 말하고 “우리 스스로는 할 수 없기에 꺼지지 않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임하시는 성령을 구하고 찾고 두드릴 때 그 일이 이루어진다”면서 보혜사 성령님을 구하는 합신 동문이 되기를 당부했다.

박병선 총회장은 “주께서 우리와 반드시 함께하시겠다는 말씀을 붙들고 늘 성령을 구해야 한다”며 “날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령의 능력 안에서 오직 순종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사역을 이루어가는 합신 동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1강좌는 박동진 교수(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의 ‘마틴 로이드 존스의 진정한 설교’라는 강의였다.

박동진 교수는 “로이드 존스를 비롯한 개혁주의 설교자들은 하나님의 대사로서 하나님과 청중 사이에 서 있으며, 청중의 영원한 삶이 자신이 전하는 진리에 달려 있음을 의식하며 강단에 섰다”면서 “그들의 설교는 철저하게 본문을 주해한 결과로 나온 명확한 메시지였으며, 모든 청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쉬운 말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강단 설교와 자신들의 삶이 일치하도록 늘 자신들의 삶을 세심하게 살폈다. 무엇보다 자신의 지혜와 언변을 의지하지 않고, 전적으로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을 의지하면서 골방에서 온 힘을 다해 기도하고, 강단에 올라 성령의 기름 부음을 기대하며 뜨겁게 설교했다”고 말했다.

박동진 교수는 “로이드 존스의 말대로 교회와 세상이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은 진정한 설교”라며 “이 시대에도 하나님은 진정한 설교를 높이실 것이며, 강력한 은혜의 방편으로 삼으실 것”이라고 밝혔다.

제2강좌는 신호섭 교수(고신대)의 ‘교회 설교 및 교리 교육의 필요성과 그 실제’라는 강의였다.

신호섭 교수는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교리와 삶을 분리하는 것보다 위험한 것은 없다”고 전제한 뒤 “교리 설교는 우리가 왜 구원받았는지를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줌으로 활력 있고 가슴 뛰는 경건 생활을 수행하게 해 줄 것”이라고 했다.

신호섭 교수는 “교리 설교가 능력 있는 증언적 효력 또는 복음 전도의 삶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을 통해 교리를 방편으로 하는 거룩의 열매가 나타나야 한다”며 “결국 교리와 교리 설교는 삶의 순종을 위한 것이고 교리와 삶은 분리할 수 없다. 참된 교리를 듣고 배운 자는 반드시 참된 경건의 열매를 맺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하나님 말씀의 가르침으로서의 교리가 풍성하게 전달되는 교리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의 강단이 더욱 성경적으로 변화되고 교회들마다 밀도가 강하고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며 성도들의 영적 생명력이 소생되기를 소망한다”며 특강을 마쳤다.

수련회 2일째 오전 제3강좌는 김준 교수(총신대)의 ‘영혼을 치유하는 상담’과 김성한 목사(은혜교회)의 ‘이슬람의 실체와 꾸란의 거짓말’이란 특강으로 진행됐다. 오후 동기별 모임에 이어 제4강좌는 안두익 목사(동성교회)의 ‘심방과 목회’가, 수련회 마지막 날 제5강좌는 이강우 목사(좋은나무교회)의 ‘세대 잇기’가 진행됐으며 폐회 예배를 끝으로 총동문 수련회의 모든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