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박석구 목사 면직·출교”
예장합동, 실행위서 칼부림 사건 징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지난 10월 22일 발생한 직전총무 황규철 목사와 박석구 목사의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면직과 출교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총회 및 노회 공직기록, 명부상 이름을 영구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
예장합동은 지난 11월 9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제100회기 첫 총회실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실행위원들은 “예장합동의 전 총무를 지낸 사람이 칼부림이라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으며 강한 징계로 다스려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또 목사의 신분으로 교회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복음전도의 길도 훼방했다고 지적했다.
목사의 면직과 출교는 해당 노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평동노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지만 실행위원회의 뜻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노회에서 면직과 출교를 최종 확정하면 황규철 목사와 박석구 목사에 대한 총회 및 노회 공식기록도 영구 삭제된다.
앞서 10월 23일 박무용 총회장은 황규철·박석구 목사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황규철 씨와 박석구 목사는 이미 본 총회를 탈퇴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말을 파악한 후 총회가 취할 수 있는 응당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