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객원기자들이 뽑은 우리 노회 올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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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기자들이 뽑은 우리 노회 올해 뉴스

 

경기중노회

“연합여름성경학교-다음 세대 사역을 향한 희망의 선물”

경기중노회(노회장 김인석 목사) 2시찰(안산 지역. 시찰장 김병건) 내에 있는 7개 교회 ‘감사가넘치는교회, 광문교회, 대광교회, 영광장로교회, 착한종교회, 한별교회, 행복한교회’는 주일학교 학생이 있지만 인원이 작거나 교회 재정 및 여러 가지 이유로 별도로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하지 못하는 작은 교회와 대형교회가 연합하여 지난 8월 17일 영광장로교회(김병건 목사)에서 연합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다.

연합사역은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 할 수 없기에 성령님을 의지하며, 각 교회에서 매일 새벽마다 성경학교를 위한 요일별 기도 제목을 놓고 구체적으로 기도하였다. 5회에 걸쳐 준비모임과 예행연습을 할 때마다, 하나님이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어린이 및 모든 참석자에게 크신 은혜 부어 주시기를 간절하고 뜨겁게 기도하며 준비했다.

또한 여러 교회가 함께 섬기다 보니 다양한 은사가 공유되었다. 기획 홍보팀이 구성되어 전단지를 만들고 홍보 동영상을 자체 제작하였다. 찬양팀도 구성하여 교단에서 보급한 찬양과 율동을 미리 배우고 익혀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기쁨이 가득한 찬양을 하며 예배를 드렸다. 여러 교회가 함께 모이니 49명의 넉넉한 교사와 44명의 아이들을 6명 이하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총 13개 반을 운영하였다. 질적으로도 우수하고, 아이들 또한 매우 만족해 하는 교육을 실시하였다.

경기중노회는 이러한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의 선물인 연합여름성경학교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기에, 이에 대한 감사와 기대감을 갖고 올해의 뉴스로 선정하였다.

조형순 목사(경기중노회 객원기자)

 

수원노회

수원노회 내 34개 교회, 슬픔 당한 유가족에게 성금 전달

수원에 위치한 한빛교회를 담임하던 류세욱 목사(합신 33회)가 지난 8월 13일 향년 43세로 소천하였다. 담임목사로 부임한 지 불과 1년 3개월여 만의 일이다. 수원노회(노회장 최성현 목사)는 갑작스러운 류 목사의 소천으로 어려움에 빠진 유가족을 돕기 위한 사무를 노회 사회부에 맡겼다.

사회부(부장 최문관 목사)는 유가족을 만나 어려운 상황을 청취하고, 노회 산하 각 교회에 ‘故 류세욱 목사 유족돕기 긴급 협조’ 공문을 보내 모금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34개 교회가 성금에 동참하였고 약 2천 2백여만 원을 모금하였다. 수원노회 노회장과 사회부원들이 유가족을 만나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하였다. 노회 산하 여러 교회가 힘을 합쳐 예기치 못한 슬픔을 당한 목회자 유가족을 돌보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은 2024년 한 해를 보내면서 훈훈한 기억으로 남았다. 故 류세욱 목사의 유가족으로 고현진 사모와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4학년의 두 딸이 있다.

유정배 목사(수원노회 객원기자)

 

동서울노회

제16회 총회장기 노회 대항 체육대회 동서울노회 종합 우승

제16회 총회장기 노회 대항 체육대회가 4월 29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다목적구장에서 열렸다. 총회 사회복지부 산하 체육연합회(회장 정다훈 목사)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10개 노회와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 등 목회자와 사모, 장로가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이며 노회 간 우애와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이때 동서울노회는 족구 우승 등 모든 종목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오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동서울노회 종목별 성적은 다음과 같다. ▲족구(OB팀) 1위, ▲족구(YB팀) 3위, ▲탁구 2위, ▲손 족구(사모) 3위.

그동안 동서울노회는 족구 OB팀 외에는 별로 성적을 내지 못하여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골고루 좋은 성적을 내서 동서울노회 역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했고 이 감격을 선수들과 함께 참석하여 응원해 주신 모든 노회원들과 나누었다.

제89회 정기노회 및 동서울 가족의 날.

동서울노회 교역자 협의회(위원장: 이강우 목사)는 모든 회원이 함께 교제하며 하나 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정기노회와 가족의 날 행사를 10월 14(월)~15(화) 1박 2일 일정으로 가졌다. 제89회 정기노회를 오전 중에 마쳤고, 오후 2시 레크리에이션, 4시 시찰별 족구대회, 7시 설교자를 위한 인문학 특강, 9시 가족 특별 이벤트, 10시 교회와 목회 나눔의 시간을 가지며 친밀한 나눔과 교제를 가졌다.

이 모임에 참석한 모 장로는 이렇게 많이 웃으며 교제했던 노회는 처음이라고 하면서, 노회를 늘 이렇게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강도사는 늘 어렵게만 느껴졌던 선배 목사님들을 많이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태수 목사(동서울노회 객원기자)

 

 

경기북노회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아침 경기북노회 산하 세 시찰이 함께 하는 체육대회가 있었다. 정식 행사 명칭은 ‘경기북노회 시찰 대항 체육대회’로 성령 안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동역자들의 아름다운 연합을 기대하며 노회 내 교역자 가정의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다. 시찰회끼리 만나서 교제할 기회가 정기 노회로 모이는 것이 아니면 거의 없기에 교역자회에서 주최하여 노회원들과 사모님들의 친목 도모와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이었다. 정발산 체육공원 안, 나무 그늘에 둘러싸인 잔디 구장 한쪽에 테이블을 설치하고 가지런히 간식을 올려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때, 첫걸음부터 쉽지 않았다. 이미 교역자회에서 세 번이나 방문하여 양해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이트볼 동호회 분들은 비켜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다시금 머리를 조아리며 협조를 구하니 쓴소리들이들려왔다. 기다리고 있으니 관리자가 와서 상황을 정리해 주었고 그 현장이 죄송스럽고 민망하여 먹음직스럽게 진열된 간식을 동호회 분들에게 나눠주며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교역자회 회장인 최덕수 목사의 기도로시작한 후 국민체조로 몸을 풀었다. 익숙한 멜로디에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보는데 세대마다 동작이 다른지 몸풀기마저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그럼에도 서먹서먹한 교역자 가정들이 있어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깨트렸다. 서로에게 많이 다가가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혼성 발야구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때로는 승부욕이 발동하여 집중하는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실수하는 모습에 웃겨 쓰러지기도 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에 다음 날 근육통으로 힘들어할 것 같은 걱정이 앞설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남성 풋살 게임을 마치고 노회원 분들이 자원하여 후원한 선물을 시상하며 체육대회에 참가하였던 모든 사람이 점심 식사 자리로 이동했다.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이름에 걸맞게 체육대회였다 보니 몸은 지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친 몸을 이끌고 간 식당에 차려진 풍성한 샤브샤브를 보니 금세 피로가 잊혀졌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맛있게 식사하였고 무엇보다 노회원들의 가정이 만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교제하는 자리였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

경기북노회는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형제의 연합을 추구하는 노회의 움직임이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경기북노회 올해의 뉴스로 선정하게 되었다.

신동화 목사(경기북노회 객원기자)

 

경남노회

지난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총 3박 5일간 경남노회 교역자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해외 현장 체험을 재개하며 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를 다녀왔다. 이번 행사에는 20가정 41명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코로나 이후 장기간 위축되었던 대외 활동을 재점화하는 자리이자, 지역 교회들이 신앙 공동체로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 도전의 시간이었다. 하노이 도심 투어와 국립 역사박물관 견학은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의 바다 위에 솟은 석회암 기암괴석들은 참석자들에게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대한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석회암 동굴 탐험과 닌빈 지역 방문은 보다 깊이 있는 자연·문화 체험을 하게 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경남노회 교역자회는 코로나로 긴 시간 닫혀 있던 해외 교류의 문을 다시 열고, 신앙 공동체가 글로벌 시각을 갖추는 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3박 5일간의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 여정은 국제적 신앙 교류가 단순히 ‘해외에 나가는 것’을 넘어 서로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고 확장하는 과정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이 뜻깊은 시작은 앞으로 경남노회 교역자회와 그에 속한 교회들이 글로벌 시대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자훈 목사(경남노회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