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개교 44주년 감사예배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학유 박사)는 11월 7일(목) 오전 11시 20분 합신 대강당에서 개교 44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 3대 이념을 통해 개혁주의 신앙 운동과 생활 운동을 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합신 총회 임원 및 목회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사 및 교수, 재학생, 합신 동문, 교계 인사 등이 함께 드린 예배는 기획처장 김추성 교수의 인도로 부총회장 장대윤 장로의 기도, 여신원 합창단의 찬양, 총회장 박병선 목사의 설교, 교무처장 이승진 교수의 학교 연혁 소개, 김학유 총장의 인사, 이사 홍동필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박병선 총회장은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엡 6:18-19)라는 설교를 통해 “말씀과 기도! 이것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 사역의 원리요, 기본이요. 최고의 능력”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가 변하지 않는 하나님께 집중하고, 변하지 않는 능력의 말씀에 붙잡혀 기도하고 순종하여 나아가면 이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고 해도,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혼 구원의 역사를 친히 이루시고, 하나님 나라를 힘있게 세워갈 줄 믿는다”라고 전했다.
박병선 총회장은 “어려운 마지막 시대에 주님을 사랑하기에 부르심을 따라 평생 복음을 위해 살기로 작정한 이 자리에 계신 학우, 그리고 사랑하는 동역자 모두 성령 안에서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고 약속하신 성령의 권능을 덧입어 변화무쌍한 시대 속에서도 말씀과 기도의 거룩한 습관을 가지고 잘 준비된 자가 되어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임받는 은혜와 복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발전에 기여
감사패 증정식도
김학유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4년 동안 교수들의 헌신적인 가르침, 합신 동문을 비롯한 전국 합신 교회 성도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아낌없는 후원, 한마디로 신앙 선배들의 희생으로 인해 합신이 개혁신학을 지키고, 바른 교회를 세우는 일에 귀하게 쓰임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학유 총장은 특히 “합신의 미래 40년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 개혁신학을 전파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아시아 지역의 지도자를 초청해 개혁신학을 가르쳐 돌려보내 제2의 박윤선이 아시아 지역에 세워지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유 총장은 “한국의 모든 신학교가 타협하고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타락하더라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와 합신 총회는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설립 이념에 생명을 걸고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어떤 환경 속에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도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감사패 증정식을 갖고 배은덕 권사(대봉교회)와 유해만 대표(선진전력기술단)에게, 김학유 총장은 “학교에 깊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고 아낌없는 장학 후원을 통해 학교 발전과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에 크게 기여하셨다”며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편, 이번 개교기념 행사를 위해 인천 동부교회(박병선 목사)에서 오찬을 제공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