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출판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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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출판 감사예배
“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도구가 되기를”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2024 개정 번역판) 출판 감사예배가 10월 31일(목) 오전 11시 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합신 총회 임원 및 목회자와 장로, 교회 성도 등이 함께한 가운데 드려진 예배는 총회 신학연구위원장 임형택 목사의 인도로 이남규 교수(합신 조직신학)의 기도, 총회장 박병선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살자’(롬 8:1-2)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박병선 목사는 “신자의 구원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정죄함이 없는 칭의만이 아니라 예수 닮은 인격과 삶을 살게 하는 생명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는 삶이 포함되어 있다”고 역설하며, “오늘날에도 은혜의 말씀을 통해 일하시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신학연구위원장이 총회장에게 표준문서 헌정, 문정식 전 총회 신학연구위원장의 경과보고, 총회장이 연구위원에게 감사와 격려, 증경총회장 변세권 목사의 축도, 신학연구위원회 서기 김인석 목사의 광고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는 합신 총회 신학연구위원회에서 7년 동안 수고하여 원문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읽기 쉽게 번역해 도서출판 영음사에서 편집하여 출간했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대소요리문답, 예배모범, 교회정치 등 5개 문서인데 1645년-48년에 만들어진 후 지난 400여 년 동안 정통 신앙을 지켜온 대표적인 개혁파 교회의 신앙고백서로, 이 표준문서는 사도신경으로부터 시작된 이후 지난 2,000년 동안의 수많은 신조들 가운데 가장 탁월한 고백서로 평가받고 있다.

신학연구위원회는 『웨스트민스터 고백서』와 『대소요리 문답』 1647년 판을 기본으로 하고 1651년 판과 1658년 판을 참고해 번역했다.

박병선 총회장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2024 개정번역판을 통해 먼저 합신 총회에 속한 교회와 교역자, 그리고 성도들이 우리 총회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뿐만 아니라 교회에 속한 남녀 전도회, 청년, 학생 면려회와 교회학교 등 교육 기관들이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배움의 지표로 삼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한국장로교회 전체가 우리 총회가 출판한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통해 영적 유익을 누리며 진리에 견고한 주의 교회를 세워 나가는 복을 누리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형택 위원장은 “제102회 총회의 결의에 따라 총회 신학연구위원회 위원들의 7년간 귀한 수고를 통해 명실공히 교훈이 되는 문서를 출판했다”고 전제한 뒤 “웨스트민스터 총회원들의 교훈과 정암의 기도를 담은 이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개정 번역판이 다시금 한국 장로교회를 신앙 원리에 따라 바르게 세우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임형택 위원장은 “한국 장로교회의 직원 모두 이 교훈을 분명히 깨달아 알고 또한 가르쳐, 교회의 머리이고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충성되게 섬기는 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면서 “더불어 한국 장로교회 앞에 몰아치는 거센 불신앙의 파도 앞에서, 이를 통해 교회를 견고히 지켜내는 교리의 표준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