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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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9월 22일∼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

기독교인들이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로잔대회 50주년을 맞아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이는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9월 22일∼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 로잔위원회는 8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4차 로잔대회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공개했다.

이재훈 제4차 로잔대회 공동대회장은 “한국 사회 변화와 발전에 기독교가 크게 이바지했고 세계 기독교 중심축을 바꾼 나라가 한국”이라며 “기술 발전으로 인한 초연결 시대와 다중심적 시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이번 대회) 메시지도 잘 녹여낼 수 있는 곳이 한국이라 50주년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훈 목사는 이번 4차 로잔대회에서 개신교계의 동성애 반대 견해도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동성결혼 합법화가 2011년 브라질을 시작으로 확산한 만큼 (그전) 3차 로잔대회까지는 이 (동성애) 문제가 심각하게 다뤄지지 않았다”라며 “동성애에 관한 성경적 입장은 분명하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 위반이 명확하다. 동성애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성을 결정할 수 있다는 흐름에 대한 분명한 반대 선언과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번 대회에 대해 교계 일각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명확한 입장, WCC와의 관련성 등의 문제를 들어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번 대회가 그동안의 여러 우려와 요구사항을 얼마나 충분히 담아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