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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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 성료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장로교회’ 주제로
예배 중심의 신앙 회복, 다음 세대에 복음의 소망 전수 다짐

한국장로교회 26개 교단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환 목사)는 지난 7월 9일(화)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남서울교회에서 제16회 장로교의 날 기념 예배를 드리고 예배 중심의 신앙 회복과 다음 세대에 복음의 소망 전수를 다짐했다.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장로교회’(롬 12:11)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장로교의 날은 회원 교단 총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예배와 부흥 기도회, 기념식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장로교의 날 예배에서 기도한 공동대회장 변세권 목사는 “한국장로교회가 하나의 복음주의 교회로 성장해 왔지, 색깔이 선명한 신앙고백 위에 굳건히 서 있지 못했음을 고백한다”면서 “한국에 모든 교파를 망라한 하나의 교회를 세우자는 허울 좋은 교회일치운동을 경계하게 하시옵고, 또한 종교다원주의 운동을 비롯한 인본주의가 더 거세어질 앞날을 경계하며, 주께서 기뻐하실 이 시대 교회 사명이 무엇인지를 알고, 우리들의 역사적 위치를 다시 한번 더 돌아보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부흥 기도회는 손현보 목사의 부흥 메시지에 이어,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장로교회 되게 하소서’ ‘다음 세대에 복음의 소망을 전수하게 하소서’,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일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합심 기도회로 진행됐다.

한장총은 이날 ‘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 남서울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장로교의 날 참석자 일동은 선언문을 통해 △예배 중심의 신학을 회복하고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예배자로 살아간다 △‘나부터’ ‘날마다’의 개혁을 실천하며 장로교인의 명예와 책임을 감당한다 △장로교회의 연합에 전심전력하며, 하나의 거룩한 교회로서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강화한다 △우리는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실천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부지런함과 열심으로 감당한다 등을 천명했다.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상’ 시상식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교육 및 신학 부문에 이승구 교수(합신 조직신학 석좌교수)가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상’을 수상했다.

천환 한장총 대표회장은 “이승구 교수님께서는 신학자로서 30여 년 동안 개혁주의 신학을 연구하여 목회자 양성과 한장총 산하 한국장로교신학회 등의 활동을 통해 학문적 성과와 업적을 이루어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기에 그 공로를 높이 기리고자 한다”면서 이승구 교수에게 상패를 증정했다.

이번 제16회 장로교의 날에는 변세권 총회장을 비롯해 부총회장 박병선 목사, 부총회장 양일남 장로, 총회서기 박혁 목사, 총회총무 정성엽 목사, 총회 신학연구위원장 문정식 목사, 이남규 합신 교수, 박주동 목사(언약교회),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장대윤 장로, 총무 박태룡 장로, 자문위원 공종복 장로, 김근택 장로, 강종원 장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