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묵상] 산길_이정우 목사 기독교개혁신보 - 2024년 6월 5일 0 46 SONY DSC 산길 이정우 목사(은혜의숲교회) 너덜길 지나니 또 자드락길 거친 지돌이 몇 번 하다 보면 자기 꼬리를 문 뱀처럼 날숨과 들숨이 멱살을 잡는다 산길은 죽을 것 같아서 좋다 숨이 끊어질 것 같은 자리, 거기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산에는 하늘만 있어서 좋다 기슭에 숨 겹기를 기다려 기어코 우러르게 만들고야 마는, 산길은 하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