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기쁨 시민과 함께 나눠
2024 부활절 퍼레이드, 광화문 일대 펼쳐져
‘2024 부활절 퍼레이드’가 지난 3월 30일 광화문∼서울 광장 일대에서 ‘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이 주최하고 CTS기독교TV, CTS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날 퍼레이드는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작년 대비 2배 규모의 3.4km구간을 60여개 팀 1만 5천여 명이 행진했다. 특히 올해는 ‘Go Together!’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만큼 퍼레이드의 시작과 끝을 전 출연진의 대합창으로 장식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발맞추어 나아가자’는 의미를 강조했다.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운 1만 5천여 명의 ‘대합창’은 전쟁과 재난으로 고난받는 이웃들에게 부활 생명과 희망을 전하며 한국교회는 물론 대한민국을 위한 거룩한 노래로 울려 퍼졌다.
오후 3시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퍼레이드는 오프닝을 시작으로 4가지 주제 △믿음의 여정 △소망의 길 △부활로 이룬 사랑 △내일의 희망 등으로 구성됐다. 한반도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이 타고 온 대형 범선, 십계명과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예수님 등 성경의 이야기들을 재현한 소품들, 남북한 언어를 함께 담은 대형 성경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퍼포먼스로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놀이마당에는 오전 10시부터 12미터에 달하는 부활절 퍼레이드 마스코트 예삐 인형 포토존과 상설부스, 어린이 그림대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유모차를 탄 아기들부터 시니어 공연팀까지 전 세대가 동참했으며 서울, 부산, 경산 등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참가자들이 부활의 행진을 함께했다. 또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과 아프리카 잠비아 등 해외 참가팀이 직접 참여했을 뿐 아니라 SNS를 통해 진행된 ‘부활절 퍼레이드 댄스 챌린지’에 국내외 청소년들의 동참이 이어지며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기독문화축제로 주목받았다.
개막식에서는 이영훈 목사(2024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 대표회장)은 “예수 부활의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초교파 범시민 축제로 부활절 퍼레이드를 준비했다”며 “오늘 광화문에서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아름다운 연합의 장이 펼쳐지고 모두 함께 소망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2024 부활절 퍼레이드 공동대회장인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은 개막 선포와 함께 “오늘 함께 걷는 힘찬 걸음이 한국교회는 물론 대한민국에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