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어린이 긴급 식량 지원
한국컴패션, 8월까지 ‘도시락을 부탁해’ 진행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3월 20일부터 8월 말까지 에티오피아 식량지원 프로젝트 ‘도시락을 부탁해’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뭄과 분쟁 등으로 인해 극심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식량 안보 정보 네트워크(FSIN)가 발행한 ‘2022 세계 식량 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북부 일부 지역 가구의 60~80%는 제대로 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식량지원 프로젝트 후원금은 에티오피아 아파르 주, 오로미아 주, 감벨라 주, 남부국가민족 주 등 4개 지역에 위치한 190개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양육 받는 22만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사용된다. 컴패션은 어린이 가정에 필요한 곡물과 식용유 등 긴급 식량과 어린이들을 위한 점심 도시락, 위생용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컴패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도시락 보내기’ ‘한번 도시락 보내기’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2만 원 이상 정기 후원자 및 10만 원 이상 일시 후원자들에게 락앤락 도시락과 파우치 등 리워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컴패션 후원기업인 크레이지카츠(합정본점)의 ‘착한 메뉴’를 통해서도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착한 메뉴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 일부는 에티오피아 식량 위기 캠페인에 후원될 예정이다.
앞서 컴패션은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필요 영양 공급과 현황 모니터링을 위해 엄마들이 주 3회 어린이센터에서 점심 도시락을 직접 싸주는 ‘도시락 프로젝트’를 전개한 바 있다. 도시락 프로젝트는 지역 공동체가 정기적으로 어린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컴패션 관계자는 “식량 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어린이들이 즐거운 점심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도시락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한국컴패션은 어린이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