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교수 소천, 화평교회 주관으로 장례 치러
화평교회 협동목사이며 평택대 부총장을 지낸 조직신학자 신현수 교수(합신 6회)가 지난 2월 23일 신장질환으로 병세가 악화되어 향년 70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입관예배와 발인예배 등 주요 장례일정은 고인이 40여 년간 출석했고 협동목사로도 사역했던 화평교회(양운섭 목사) 주관으로 치러졌다. 고인의 유해는 이천 에덴낙원에서 자연장 형식으로 모셨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용인 연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화평교회, 샬롬나비와 기독교학술원,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평택대학교, 합신 동문 등 고인과 관련을 맺었던 많은 기관과 단체와 개인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천국환송예배 설교에서 화평교회 담임 양운섭 목사는 “신현수 목사님은 주 예수님께 받은 사명,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시고 주 예수님 품에 안기셨다”고 전했다. 샬롬나비 상임대표이며 기독교학술원장인 김영한 박사는 별도로 드린 위로예배 설교에서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평택대에서 열정적으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학교 발전에 대한 열의와 학문적 노력을 보였다고 고인을 기렸다.
故 신현수 교수는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스코틀랜드 글라스고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택대 신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그는 평택대학교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조직신학 교수와 부총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기독교학술원 이사와 샬롬나비 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병이 위중해지기 직전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저서로 <개혁신학과 현대사회>(CLC), 공저로 <개혁주의 영성의 기초>(기독교학술원), 역서로 <거룩한 삶의 근본 진리>(평택대학교 출판부) 등 다수가 있다. 유가족으로 부인 이명수 사모와 아들 신은철(부인 헬렌, 아들 여호수아), 딸 신은아가 있다. 유가족들은 고인의 뜻을 기려 조의금을 합신, 화평교회, 샬롬나비, 평택대 등 총 여섯 군데에 전액 기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