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플러스 제2회 졸업 예배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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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플러스 제2회 졸업 예배 거행

바이블 플러스(이사장 김무곤 목사, 원장 이용세 목사)에서는 지난 2월 3일(토) 오전 11시 율하소망교회당(이용세 목사)에서 제2회 졸업 예배를 드렸다.

이날 졸업 예배에는 제2기 졸업생과 가족, 지교회 목회자와 성도들, 그리고 바이블 플러스 이사진과 교수, 교무위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바이블 플러스 사역에 큰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졸업식은 서기 조인식 목사의 사회로 학생과장 김일중 목사의 기도, 포항성안교회 졸업생 일동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특송, 이용세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용세 목사는 ‘광야를 통과하는 이유’(신 8:1-3)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광야를 걷게 하신 이유는 말씀으로 살게 하기 위함이었으며, 바이블 플러스 과정 또한 말씀으로 살도록 훈련하는 시간이었다”하고 말하고 “말씀에 헌신하고 말씀으로 살아가며, 특히 갈렙과 같이 하나님과 공동체를 우선하는 충성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사장 김무곤 목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일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지난 2년의 과정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여러분들이 더욱 더 본격적으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작점이 되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졸업식은 이용세 목사가 졸업생 전체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격려했으며, 시상식에서 모범상에 이말순(한마음), 원장상에 백미영(포항성안), 이사장상 이병천(화원중앙) 졸업생이 각각 상장을 수상했다. 교무과장 김영엽 목사의 광고, 이용세 원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바이블플러스는 제1기 39명에 이어 이번 2기 13명이 졸업함으로, 지난 3년의 사역을 통해서 모두 4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성경을 제대로 가르치자’

바이블프러스의 시작은 사회의 보건에 위기였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신앙적인 위기였던 코로나 팬데믹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0년 2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대구에서 폭발적으로 발생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교회의 사역적인 면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던 시기에 성도들에게 성경을 제대로 가르쳐야겠다는 움직임이 경북노회 목회자들 가운데 일어났다.

그 방안으로 2014년에 폐원했던 경북노회 평신도신학원을 재개원해서 오히려 영적인 위기 상황을 말씀의 사람들을 양성하는 기회로 만들기로 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원이 2020년 봄노회에 상정되었고 봄노회의 논의를 거쳐 가을노회에서 평신도신학원 재개원을 위한 원장(이용세 목사)을 비롯한 교무위원 7명이 세워졌다. 그리고 바이블플러스 4학기를 이수한 사람에게는 바이블플러스가 발행하는 성경교사 자격증을 수여하며, 장로고시 세 과목(성경, 요리문답, 예배 모범)을 면제하는 특권이 주어지도록 노회에서 법으로 결정되었다.

그해 가을노회를 마치자마자 교무위원회는 기관의 이름을 이사장 김무곤 목사(대구동흥)가 제안한 ‘바이블플러스(경북노회 교육원)’를 기관의 명칭으로 결정하고, 학제는 2년, 4학기제 커리큘럼을 갖추기로 하고 개교를 준비하였다.

2021년 3월 4일 신입생 50명(주간반: 16명, 저녁반: 34명)과 함께 바이블플러스 첫학기를 시작했는데, 경북노회 모든 목회자가 매우 감격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다. 이후 매년 3월과 9월에 학기를 시작하였고, 2023년 2학기에는 46명(주간반: 6명, 저녁반: 40명)의 학생이 등록하여 수강하고 있다.

이용세 원장은 “바라기는 바이블플러스 과정을 통해서 경북노회 산하 모든 교회 성도들뿐만 아니라 합신에 속한 다른 노회들의 교회 성도들까지도 이 교육을 받아 개인의 신앙을 온전하게 성숙시키고 교회들이 생명력 있게 활동하도록 섬기는 주님의 제자로 세워지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개혁신보의 독자들께서도 바이블플러스 사역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감문1>

온전함으로 이끄시는 하나님

포항성안교회 백미영 권사

제자훈련을 받던 중 담임목사님께서 말씀을 잘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육원이 생겼다며 바이블플러스를 추천해 주셨고 제자훈련생 거의 모두가 등록하였습니다. 처음 바이블플러스를 시작할 때에는 바이블플러스 안내책자에 있던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함이라’(디모데후서 3:17)는 말씀에 마음이 움직였고,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이 생겼습니다.

강의 첫 시간 개인성경 연구방법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말씀의 순종과 가르침으로 말씀을 깊이 묵상할 수 있었어 너무 기뻤고, 감사를 다룬 적용적 해석 부분은 제 삶 속에서 더 깊고 넓은 풍성한 감사로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열왕기상하에서는 분열된 왕국의 우상숭배와 반복된 죄성은 나의 모습에서도 찾을 수 있었기에 말씀 앞으로 더 가까이 가야함을 절실히 느꼈고, 소선지서, 사도행전,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부족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교리와 실천과목을 통해 폭넓은 성경 세계관,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실천하는데 도전과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또한 빠질 수 없는것이 두 번의 가을 야유회입니다. 순천과 안동의 기독교 역사박물관은 무뎌져 있던 선교사님의 희생과 사랑을 다시 각인시켰고 현재 활동 중인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에 더욱 힘써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순천만습지, 국가정원, 하회마을, 월영교를 거닐며, 맛있는 식사와 차를 마시며 나눈 교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제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바이블플러스와 함께한 시간을 통해 제게 뿌리내린 것은 매일의 큐티로 주님과 더욱 풍성한 교제를 나누고 제가 속한 모든 곳에서 그리스도로 향기를 뿜어내려고 노력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최근 따끈한 감사는 유초등부 교사로 섬기며 바이블플러스에서 배운 과목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말씀과 찬양, 기도의 모습으로 가까이 가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끝으로 바이블플러스 프로젝트인 말씀으로 사람을 세우고 교회의 충성된 일꾼으로 일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말씀을 배울 수 있도록 바이블플러스를 열어주시고 가르쳐 주신 모든 교수님들과 저희 교회 담임목사님, 그리고 함께 숙제하다 고민하고 웃으며 시간을 함께 보낸 학우들과 줌으로 함께한 2기 졸업생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소감문1>

보게 하시는 하나님

한마음교회 이말순 권사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던 시간에 마침 바이블플러스 강의가 있음을 알고 듣고자 할 때 이예선 집사가 짝지 친구가 되어주어 끝까지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어느 날 문득 내가 배우고 믿고 있는 것이 정말 맞는 것일까 좀 더 깊은 은혜 속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전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목사님들의 가르침으로 성경을 배워 보고 싶었고 다른 교회 성도님들과도 건강한 교제를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바이블플러스는 이런 제게 좋은 기회였습니다. 풍부한 신학적 배경지식과 함께 가르치시는 목사님들의 깊이 있는 성경해석 방식에 따른 성경공부는 단비와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구약의 선지서 말씀은 배우기 어려운 것인데 아모스 말라기 말씀을 배우면서 이스라엘의 신앙의 회복, 예배의 회복을 구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세상의 종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들 속에서 종말론과 요한계시록 강의는 종말을 살아가는 신자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알게 하였습니다.

조직신학 강의들은 우리들의 눈높이에 맞게 준비해주시고 강의하시는 목사님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저는 매주 시간을 구별하여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감동과 위로와 유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가장 유익이 되었던 것은 교회사 강의였습니다. 초대교회사로부터 중세교회사, 종교개혁사, 근세교회사와 한국교회사에 이르기까지 짧은 시간 안에 긴 역사 속의 전체 교회사를 훑어볼 수 있도록 하신 것들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중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요약해 주신 교회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배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섭리가 성경에 기록된 역사 속에서만이 아니라 세상의 일반 역사를 통해서도 이루어져 왔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저는 이 시대 위태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소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와 같은 하나님의 부흥의 역사들이 오늘 우리들 속에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됩니다. 바이블플러스는 암울한 시대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였습니다.

더불어 좋은 장소와 강의로 섬겨주신 여러 목사님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또한 함께 강의를 듣고 자연스럽게 함께 식사를 하며 교제를 나눈 다른 수강생분들에게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