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의 샘 24] 등번호 1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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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10번

 

182cm의 트레이시는 브랜드대학교 여자 농구부의 촉망받는 선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경기 중에 무릎뼈가 으스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대수술을 받았지만, 다리를 자르지 않으면 안되었다.
다리 절단 수술 전날 농구팀 감독이 트레이시에게 말했다.
“트레이시, 너의 등번호 10번은 네가 돌아올 때까지 남겨 두겠다.”
트레이시가 대답했습니다.
“감독님, 꼭 팀에 복귀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3개월 후 농구부의 첫 연습이 있던 날,
농구장에 가장 먼저 나타난 사람은 오른쪽 무릎 아래쪽에 의족을 착용한 트레이시였다.
감독은 전력 질주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훈련에 트레이시를 참여시켰다.
다리를 절단한 뒤 4개월 만에 트레이시는 첫 경기에 참가했다.
그녀는 12득점을 하고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녀의 등번호는 여전히 10번이었다.

어떤 장애우가 말했다.
“1만 가지 일 중에서 내가 장애인이기 때문에 하지 못하는 일은 1천 가지이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9천 가지의 일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