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총회세계선교회(HIS)
제11기 선교훈련 수료예배 드려
합신총회세계선교회(이하 HIS) 선교훈련원(원장 변재웅 목사)은 제11기 타문화 선교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제11기 훈련은 HIS 파송을 준비하는 선교사를 대상으로 지난 8월 21일에 개강하여 11월 10일까지 총 12주간 합숙 훈련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훈련 과정에는 대신총회선교회와 일부 훈련 과정을 공유했고, 필리핀에서 해외 전도실습 훈련도 실시했다.
선교 훈련을 수료한 훈련생들은 HIS의 허입 절차를 거쳐 각자의 선교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훈련 소감문>
조국/이미영 가정(아랍권 파송 예정)
8월 참 무더웠던 여름날, 아이들 셋을 데리고 아내와 함께 정신없이 수원 선교관에 입소를 했는데 어느덧 나뭇잎이 물들고 찬바람이 부는 11월이 되었고 수료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3개월의 시간을 돌아보면 힘들었고 어려웠지만, 그와는 비교도 안되게 감사했고,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서른 세 살까지 직장 생활을 하며 나만을 위해 살던 저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선교를 배우고 경험하는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날들이 기적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사랑 동기 사랑’이라고들 합니다. 이번 MRC 11기는 독특한 구성이었습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신임선교사는 저희 가정뿐이고, 다른 동기분들은 이미 선교사역을 오래도록 해오신 베테랑들이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 순간이 저희 가정에게는 배움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동기들과 함께해서 행복했고 선교사가 무엇인지 매 순간 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훈련원의 여러 강의를 들으며, 막연했던 선교가 구체화 되어서 감사합니다. 선교사로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비본질인지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주님의 말씀 앞에 목회도 선교도 모두 같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들보다 내가 먼저 복음에 젖어야 한다는 마음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타문화 적응 훈련을 통해서는 강의로 배웠던 이론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언어의 중요성과 문화이해, 그들과 함께 사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훈련을 마치고 저희 가정은 본격적인 파송 준비를 하게 됩니다. 파송까지 남은 시간 동안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잘 준비되어 제가 받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그 땅에서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한 이름 없는 선교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훈련 소감문>
정재용/최연욱 가정(말레이시아 페낭)
먼저 감사드리는 것은 3개월이란 훈련의 시간을 통해 HIS의 비전인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비전으로 하나되게 하시고 타문화권 선교를 위해 기쁨으로 헌신하여 동참하도록 발판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교의 삶을 실제로 살아내시며 경험하셨던 보배같은 메시지들을 가지고 강의해 주셨던 많은 강사님들에게도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또 저희 훈련생들에게 너무나 다정하고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주신 권면의 말씀들은 훈련에 기대하지 못했던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훈련을 통해 저에게 변화를 준 것은 예배가 존재하지 않는 선교지에서 온 열방을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받으실 수 있도록 힘쓰는 선교사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선교하시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임을 새기며 HIS 훈련을 받은 자로 더욱 헌신된 모습으로 현지인을 섬기는 선교사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세 번째로 한 사람의 영혼 구원이 나의 모든 선교의 우선순위가 되게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훈련을 받으면서 주신 마음은 선교사로 헌신하는 나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하나님이 찾으시라는 그 영혼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며 그들과 함께 예배하며 주님께 영광 돌리는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일에 우선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HIS에서 훈련받은 MRC 11기 선교사들이 선교 현장에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고 있다는 말이 들릴 수 있도록 배운대로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