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집] 호스피스 사역_김환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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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사역

김환근 목사(수원 호스피스 회장)
수원기독호스피스 031-254-6571(후원담당)

후원계좌 : 301-0218-1112-11(농협)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 기독호스피스는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고통 속에 있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영혼 구원, 생명 존중 운동,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실천, 부활신앙 운동, 땅끝 선교사역,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하여 수원에서는 처음으로 27년 전 설립되어 나눔과 섬김, 봉사를 펼쳐왔다.

호스피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6개월간의 호스피스 전문봉사자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들을 파송하여 호스피스선교 사역을 펼쳐왔다. 18년 전에는 수원에서는 처음으로 경제적, 영적으로 고통받는 호스피스 환우와 가족들을 돕기 위한 자선 의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의료법인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의원(17병상)을 개원하여, 50여 명의 헌신된 스탭들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호스피스센터와 가정에서 자선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 30일까지 섬김을 받으신 분들은 가정 304명, 센터 3,119명이 된다. 돌아보면 28년 전 하나님께서 호스피스 불모지인 수원으로 인도하셔서 순종으로 소명 따라 걸어 온 시간들이었다.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많은 사역이 중단되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방역 규정의 완화로 자원봉사활동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아직 의료기관의 상당수는 자원봉사활동이 멈추어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호스피스센터를 중심으로 다시 활성화되고 있음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환우 세족식, 목욕, 예배, 미용, 아로마 마사지, 음악치료, 미술심리치료, 세탁, 센터 시설 관리 및 청결, 가정 방문, 호스피스중창단의 센터 예배 찬양 및 수원시기독교 행사, 음악회에 참여하여 홍보활동을 펼치는 일 등 각 분야에서 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호스피스 전문자원봉사자 교육 실시, 새 병원 건축기금(ADMC센터) 마련을 위한 후원 모금행사인 호스피스 사랑바자회, 열린음악회, 일일찻집 개최 등은 그 어느 교회나 단체에서 할 수 없는 귀하고 아름다운 헌신이라 할 수 있다. 자원봉사회는 창립 27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년 동안 봉사 현장에서 체험한 수기, 활동 내용, 신앙 고백, 유가족 글 등을 모아 제26호 ‘가장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의 발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현재 호스피스센터가 협소하여 호스피스환자들과 가족들에게 늘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 있다. 환우와 보호자, 직원, 봉사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새 병원 ADMC센터(아가페 디아코니아 미션커뮤니티센터)의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입원 상담이 있지만 현재의 병상수는 그 요구대로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으며 고생하다가 돌아가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 10여 년 전 하나님께서 1,500평의 부지를 허락하셨지만 재정적 어려움으로 공사가 더)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암 환자의 증가 추세에 따른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 돌봄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삶의 마지막 여정을 고통 없이, 평안하며, 품위 있게 행복하게 보내고자 하는 것은 모두의 바람이다. 이러한 우리의 소망과 기도가 남의 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자신일 수도 있고, 내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을 가슴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길 기도드린다.

미국의 저명한 기업가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는 “인생의 3분의 1은 배움에, 3분의 1은 돈 버는 일에, 3분의 1은 가치 있는 대의(大義)에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인생은 끝없는 배움의 과정이고, 배움을 멈추는 순간 우리의 성장도, 진정한 의미의 인생도 멈추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가치 있게 해주는 일을 위하여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무엇인가 할 일이 있음을 찾아야 한다.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 기독호스피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소망, 사랑의 정신으로 호스피스 환자들과 가족들을 더 많이 돌보고 섬길 ADMC센터 건립을 위하여 매일 기도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한다. 보다 더 큰 비전으로 함께 섬기길 소망한다.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동참하실 분들은 수원기독호스피스 031-254-6571(후원담당)로 연락하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