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묵상] 응답_이정우 목사 기독교개혁신보 - 2023년 12월 20일 0 66 SONY DSC 응답 이정우 목사(은혜의숲교회) 궂은 밤 여우별이 하도 무정하여 반야(半夜)의 눈으로 나선 강변 걸음마다 뿌득대며 따라온 당신 우듬지 초리마다 가득 피었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보냈던 물기들이 새녘을 가렸던 의문의 는개들이 다독이는 숨결로 내 강물에 연신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 문득 내 물의 나라에도 날고 하늘에 번진 당신의 푸른 얼굴 내 강물에 오늘 더욱 오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