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기/김성혜 선교사
파푸아뉴기니 메라메라 신약성경 번역
2024년 4월 7일 봉헌식 예정
황중기/김성혜 선교사는 2011년 파푸아뉴기니에 도착하여 우까룸빠 번역센터를 중심으로 정글 적응 훈련을 마친 후 메라메라족의 성경번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메라메라족이 사는 마을은 경비행기와 버스, 트럭을 갈아타며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2박 3일이나 걸려 도착하는 마을이고, 파푸아뉴기니에서도 웨스트 뉴브리턴 섬의 북부 해안에 흩어져 있는 마을이다. 대부분이 오일팜 농사를 짓고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종족이다.
황 선교사는 마을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단어를 수집하고 분석하면서 성경번역을 시작하였고,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며 언어를 배우고 부족민들과 관계를 맺어 가면서 성경 번역을 시작하였다. 이전 번역팀의 초안을 바탕으로 메라메라족으로 들어간 지 3년 반 만인 지난 2015년 마가복음을 번역하여 책으로 낼 수 있었다. 그 후 인고의 시간을 번역에 집중한 황 선교사는 은혜와 감사 가운데 메라메라족 신약성경을 다 번역하였고, 지난 11월에는 signature copy(출판전 최종 확인 결정본)가 파푸아뉴기니 성경번역 브랜치 출판부에 도착하여 인쇄를 진행하게 되었다. 번역되어 출판된 신약성경은 내년 1월이나 2월 초에 섬의 거점도시이자 항만인 킴베라는 곳에 도착하게 될 예정이며, 드디어 2024년 4월 7일에 파푸아뉴기니 메라메라족 마을에서 뜻깊은 성경 봉헌식이 드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