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중계충성교회,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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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충성교회, 백사마을에 연탄 5,000장 후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 펼쳐

추수감사주일을 하루 앞둔 지난 11월 18일 토요일 오전 10시, 북서울노회 중계충성교회(김원광 목사) 교인들이 서울 내에서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백사마을에 모였다.

김원광 목사를 비롯한 30여명의 봉사자들은 우선 중계본동 백사마을 내 서울연탄은행 앞에 모여 김원광 담임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에 돌입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는 고사리같은 손으로 사랑의 연탄 1장을 옮기기 시작했고, 어른들은 지게에 10장 이상을 지며 가파른 언덕을 올라갔다. 추운 날씨였지만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연탄 1개가 3.6kg, 지게에 가득 쌓인 연탄을 지며 2시간 가까이 미로같은 골목을 오르락 내리락 했더니 마침내 창고에 한가득 사랑의 연탄이 채워졌다.

중계충성교회는 이날 연탄 2,000장을 백사마을에 거주하는 가정에 직접 전달해 드렸으며, 연탄 3,000장을 추가로 구입, 백사마을에 총 5,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취약 계층 온정의 손길 이어지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중계충성교회 복지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용환 장로는 “중계 백사마을에 사랑의 연탄 나르기로 정해진 11월 18일,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봉사자들의 안전을 걱정했지만, 정해진 장소에 도착하니 모든 분의 표정이 이 정도쯤의 추위쯤이야 하는 모습으로 6살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이었다”고 기뻐했다.

김용환 장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수고하는 모습을 보며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겨울살이에 도움을 드린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주님의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더구나 우리들의 조그마한 수고에 환한 모습으로 맞이하시며 고맙다며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용환 장로는 “앞으로도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가 이곳뿐만이 아닌 전국적으로 끊임없이 이어져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겨울 기간 내내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들이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며 이번 행사가 안전사고 없이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사랑의 연탄 봉사에 함께 참여한 이유진 청년도 “하나님이 주신 계명인 이웃사랑을 실천해 이웃이 행복해지고 이로써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길 바라는 이타적인 마음으로 연탄 봉사에 참여했다”면서 “연탄을 나르고 쌓으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할 때만 알 수 있는 따뜻함과 기쁨, 특히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다”고 말하고 “이웃사랑으로 이웃뿐만 아니라 실천하는 자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시간이었다”면서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