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 교수 은퇴 기념 강연
김병훈 교수(합신 조직신학) 은퇴 기념 강연이 11월 16일(목) 오전 11시 20분 합신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합신 교수 및 재학생, 나그네교회 성도, 합신 제14회 동기, 제자 등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은퇴 기념 강연은 이남규 교수(합신 조직신학)의 사회로 천성광 전도사(2학년)의 기도에 이어 김병훈 교수가 ‘우리 시대의 신학과 목회의 길’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우리 시대에 교회가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는 성경관에 있다”면서 “성경이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이며 모든 진리의 절대 권위임을 인정하지 않는 시대의 흐름이 오늘날 그리스도의 복음을 훼방하는 가장 커다란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우리 시대 신학과 목회의 길은 두 가지 사역에 충실하는 것”인데, “하나는 기관으로서의 교회의 책무인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유기체로서의 교회의 모습인 사랑이 풍성하게 드러나도록 애를 쓰는 일”이라고 말하고, “이 일에 전심전력을 다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복음을 전해, 죄인을 구원하고 교회를 세우며 지켜가는 일에 있어 우리 시대에 밀려오는 도전을 극복하고 맡겨진 책임을 다하는 우리 합신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며 축복한다”고 강연을 마무리 했다.
은퇴식에서 김학유 합신총장이 김병훈 교수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원우회와 나그네교회, 14회 동기회 및 여러 단체에서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했으며 김병훈 교수의 감사의 말, 김학유 총장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김병훈 교수는 고려대학교 영문학과(B.A.)와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기독교교육학과(M.A.),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M.Div.)를 졸업했으며, 미국 Calvin Theological Seminary (Ph.D.)를 졸업하고 수원 나그네교회 담임목사로 사역 중이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개혁신학사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성경과 변증센터 공동센터장, 정암신학연구소 소장, 박사원장 등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소그룹 양육을 위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I, II’(합신학대학원출판부), ‘성경적 창조론이 답이다’(합신대학원출판부), ‘만화 성경적 창조론 II’(합신대학원출판부)와 편저 ‘오직 행위로만?’(합신대학원출판부), ‘그리스도의 순종과 의의 전가’(합신대학원출판부), 역서 ‘칼빈과 개혁주의 전통’(지평서원), 그 외 다수의 논문 및 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