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총회와 신학적 과제
중서울노회 제1차 공개강좌 개최
중서울노회(노회장 문정식 목사)는 8월 21일(월) 오후 2시 서울 열린교회당(문정식 목사)에서 ‘웨스트민스터 총회와 신학적 과제’라는 주제로 제1차 공개강좌를 가졌다.
노회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및 헌법연구위원회(위원장 김영규 목사)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강좌에서 김영규 목사(개혁주의성경연구소)와 강승완 목사(코스모스교회)가 발표했다.
강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문정식 목사는 ‘이 돌들이 영영한 기념이 되리라’(여호수아 1:1-7)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역사 가운데 행하신 일과 그것을 기억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문 목사는 “가나안 정복을 위해 요단강을 건너기 직전에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 즉 강 중앙에서 12지파의 대표가 돌 12개를 취하라 하신 명령을 순종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380년전 경건한 웨스트민스터 총회원들은 성경을 유일한 기준으로 신학을 정립하고 이를 가르칠 요리문답을 작성했으며 교회정치와 예배모범을 통해, 장로교 원리에 따른 개혁교회를 세우고자 했다”고 말하고 “그 귀한 유산을 따라, ‘사람에게 주어진 첫째가는 목적은 영원토록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과 즐거워함입니다’(소요리문답 1문답)라는 아름다운 고백이 주님의 날까지 지속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제1강의에서 김영규 교수는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소집과 그 소집된 성직자들의 활동들 및 그 결과들인 출판물들의 성격을 알기 위해, 그 전에 대륙에서의 전쟁들, 즉 프랑스에서의 긴 종교전쟁과 소위 네덜란드 공화정 성립을 위한 스페인 황제 측의 지배로부터 80년 독립전쟁의 성격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신성로마제국 안에 황제측 카톨릭 세력과 쉬마르칼덴 동맹 귀족들이 지지하는 신교측(루터주의) 사이의 전쟁들은 1555년의 기점으로 끝났지만, 1561년 4월에 가톨릭이 프랑스에서 국가교회가 된 이래 프랑스에서 종교전쟁은 왕 측근 지배 가톨릭 세력과 이미 크게 성장한 칼빈주의 교회, 그 지지 세력 사이의 전쟁이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네덜란드 공화정을 위한 전쟁 역시 개혁교회가 국가교회로서 공적으로 세워지기 위한 전쟁이었으며 마찬가지로 영국에서의 시민전쟁도 그 근원적 배경에 있어서 대륙에서보다 더 국가교회로서 엄밀한 개혁교회의 종교개혁을 향한 전쟁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 증거들은 싸우는 당사자들의 군인 문답서에 나타나 있고 왕의 사형집행에 동의한 내용으로서 국민에 의해서 선출된 전 국가 대표자들의 동의서에도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고 밝혔다.
제2강의에서 강승완 목사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대요리문답」 「소요리문답」 「공예배 지침서」 「장로교 정치 형태」를 포함하는 5개의 표준문서는 1643년에 입안하여 1648년에 이르러 완성된 이후 400년 동안 ‘오직 말씀’에 근거하여 정통 신앙을 지켜온 개혁주의 신앙을 표명하는 장로교회의 대표적인 신앙고백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교단을 위시한 장로교회 교단들의 임직식에서 모든 직분자는 성경에 대한 고백 다음으로 표준문서에 대한 고백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것은 장로교회 목사와 직분자가 된다는 것은 표준문서를 온전히, 그리고 엄숙하게 받아들이고 지켜나가겠다는 서약과 함께 사역을 시작한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