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총회 강도사 고시 실시
56명중 45명 합격 … 80% 합격률
줄어드는 수험생, 제도적 개선 필요
2023년도 총회 강도사 고시가 6월 13일 수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실시됐다. 총회 고시부(부장 장안 목사) 주관으로 치러진 강도사 고시는 초시 45명, 재시 11명 등 총 56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오전 9시에 드려진 예배는 고시부장 장안 목사의 사회로 총회 서기 허성철 목사의 기도, 총회장 김만형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만형 목사는 ‘성경의 능력을 경험합시다’(딤후 3:16)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앞에 우리는 모든 것을 의탁하기에 우리는 오늘도 예배한다”라고 전제한 뒤 “우리는 문제로 인해 위기가 발생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은혜를 의지해야 한다”라면서 “우리는 합신이다라는 사명감으로, 성경의 시각으로 모든 것을 보는, 개혁주의 신학으로 무장해 말씀을 전하는 영광스러운 삶으로 귀하게 쓰임받는 동역자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배에 이어 1교시 교회사, 2교시 조직 신학, 3교시 교회정치 순으로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필기시험에 이어진 면접시험은 현재 교회 사역자로서 중요한 가치를 점검하는 한편, 개인 경건생활과 가정생활, 교회생활, 이단과 동성애, 합신 총회에 대한 소속감과 정체성, 부교역자의 역할, 소명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번 강도사 고시는 예년보다 대체로 쉽고 평이한 문제들로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채점 위원들도 그 어느 해보다 채점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아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필기 및 면접시험 합격자 수가 45명, 합격률이 80%로 작년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고시부장 장안 목사는 “총회 고시부에서 시행한 강도사고시를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린다”라면서 “예년에 비해 줄어든 수험생으로 시험을 보게 되었지만, 수험생들이 시험에 대비하여 열심을 내어 합격률이 작년과 비슷한 80%대로 나오게 되었다”고 말하고 “다만 수험생들이 교회정치에서 어려워했고 그로 인하여 교회정치에서 상대적으로 과락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점점 줄어드는 수험생들의 현실적 고려와 그로 인한 강도사고시의 어려움을 느끼며 이번 고시를 준비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재정 및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공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고시부 서기 노용훈 목사는 “고시 합격자 발표를 하는 순간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것을 보면서 시험이 주는 긴장감, 압박감 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하고 “강도사 고시 결과를 대하면서 글 쓰는 양식과 형식을 공고한 내용에 따라 충실하게 지켰으면 하는 것과 글을 쓰는 훈련의 부족함으로 논지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 글짓기 수준의 답안이 여럿이 있었다는 것에 아쉬움이 든다”라면서 “하지만 강도사 고시를 준비하며 부담스러운 시간을 잘 감당해낸 모든 응시생에게 칭찬과 박수를 보낸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3 강도사고시 필기 및 면접 합격자 명단>
강동현(수원)
강성찬(경기서)
고기성(인천)
고의정(동서울)
공정윤(북서울)
권순성(북서울)
권영택(북서울)
김덕남(중서울)
김덕윤(경기중)
김시온(동서울)
김요한(남서울)
김진영A(인천)
김진영B(북서울)
김현우(부산)
김희범(서서울)
라주영(서서울)
박기훈(동서울)
박승호(충청)
박준영(경기북)
박찬희(동서울)
배동렬(동서울)
성영훈(동서울)
오영진(서서울)
유선복(충남)
윤경모(동서울)
이상현(북서울)
이승철(서서울)
이재현(동서울)
이호준(동서울)
이 환(경기북)
이희웅(북서울)
임종성(중서울)
장시현(중서울)
정다솔(경기중)
정다윗(동서울)
정이삭(수원)
정희균(부산)
조병희(경기서)
조원희(동서울)
지원상(동서울)
최명학(수원)
최진우(인천)
최찬영(동서울)
한하람(남서울)
황승연(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