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송월교회 설립 70주년 기념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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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월교회 설립 70주년 기념 감사예배

인천노회 송월교회(박삼열 목사)는 4월 16일(주일) 오후 3시 송월교회 본당에서 ‘교회 설립 7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시고 오늘까지 이끄시며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렸다.

그동안 송월교회를 거쳐 간 여러 교역자와 성도 등 1,500명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된 70주년 감사예배는 김만형 총회장, 변세권 부총회장, 박영선 유지재단 이사장 등 합신 총회 인사, 김학유 합신 총장 등 학교 인사, 한영우 인천노회장 등 노회 인사, 양일남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정용호 인천 장로회 회장, 진유신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등 연합회 관계자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송홍도 예장대신 총회장, 조엘 은일 김 미국 웨민 캘리포니아신학교 총장, 조병수 위그노연구소 대표, 허태성 일본주재 선교사, 안성원 인도네시아 주재 선교사, 원주희 샘물호스피스대표, 고종률 파이디온선교회 대표, 김욱진 인천노회 증경노회장 등도 영상 메시지를 보내 축하 물결을 이뤘다.

특히, 60년 이상 변함없이 송월교회와 함께 걸어오며 헌신한 12명, 50년 이상 50명, 유아세례 입교인으로 60년 이상 출석교인 3명, 50년 이상 19명, 교회학교 교사 40년 이상과 30년 이상, 찬양대원 40년 이상과 30년 이상 등 개인과 단체에게 감사장, 공로상, 근속상을 증정하며 치하하는 순서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70주년 기념 예배는 1부 감사예배, 2부 회고와 축사, 3부 치하와 소망 등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예배는 박삼열 목사의 인도로 김형근 원로장로의 기도, 조영선 여전도회 총회장의 성경봉독, 연합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송월교회 초대 성가대 지휘자이며 박삼열 목사의 주일학교 선생님이었던 임영수 목사(모새골 이사장, 전 영락교회 담임)가 말씀을 전했다.

이희용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제2부 ‘회고와 축사’는 박영선 총회 유지재단 이사장, 김만형 총회장, 김학유 총장 등 교계와 지역 인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제3부 ‘치하와 소망’에서는 입교인으로 50년 이상 성도들과 오래 봉사해 온 성도에게 감사와 치하, 격려와 시상이 마련됐으며, ‘70주년 기념 장학금 전달식’과 교회학교 어린이 등 소망과 미래를 향한 송월교회의 모습을 선보였고, 유석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6.25 전쟁 피난민 예배드리며 시작

6.25 전쟁의 포연이 자욱하던 1953년 4월 12일 송월동 언덕 피난 가던 성도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모였다. 송월교회는 그렇게 시작됐다. 모이면 예배하고 흩어지면 다시 힘써 일하면서 성도들은 한마음이 되어 신앙과 삶을 키워가며 주님의 교회를 세워갔다. 다음 세대는 예수 믿는 믿음의 천국 일꾼이 되게 하자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주일학교에 정성을 쏟자 주일학교는 날로 부흥했다.

1957년 제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박도삼 목사는 피난 시절 살아가던 많은 이에게 부모님과 같았다. 야간 고등성경학교를 세우고 인천 여러 목회자와 함께 성경을 가르치는 동안 수 백명의 평신도 지도자, 복음 전도자, 그리고 목사와 선교사가 배출되어 현재 국내와 선교지 곳곳에서 영혼을 건지고 있다.

훈련과 기도, 전파와 사랑,
내일을 준비하는 교회

박도삼 목사가 1992년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박삼열 목사가 제3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송월교회의 새로운 꿈이 시작됐다. 예수님의 복음을 더욱 충만히 알고 따르는 교회가 되기 위해 훈련과 기도, 전파, 사랑, 내일을 준비하는 교회에 초점을 맞추고 교회는 더욱 든든히 세워져 갔다. 교육부서 세분화와 함께 주일예배는 4부로 확장했으며, 송월시니어대학, 외국인 예배, WEC 인천 등 사역의 영역을 넓혀 나갔다.

세 번째 예배당 입당 후 오래지 않아 드린 헌당예배의 감격, 신축과 동시에 진행된 ‘첫 선교사 기념공원 조성’ ‘필리핀 화산 폭발 마을에 100채 건축’ ‘지구촌 다문화 공동체 토요학교’ ‘구립 비둘기어린이집’ ‘인천광역시 교육청 푸른꿈 대안학교’ 그리고 사회적 협동조합 ‘선한 씨앗’ 등 의미 있는 일과 합신 교회 및 총회,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물론, 전파를 통한 북한선교 및 많은 선교사와 선교단체 지원, 그리고 미자립교회 지원은 성도들의 기도와 눈물, 힘 다한 헌신과 희생이었다.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
완성위해 전진하는 송월공동체

박삼열 목사는 “세상이 변하고 세대는 바뀌어 가지만, 우리를 통해 펼쳐 가시는 부활 승리 주님의 역사는 변함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거룩한 말씀이 가리키는 곳을 더 굳게 바라보는 믿음의 성도들이 더욱 퍼져나가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