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사명의교회 설립 40주년 기념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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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의교회 설립 40주년 기념 감사예배

수원노회 사명의교회(김승준 목사)는 3월 11일(토) 오전 11시 사명의교회 본당에서 ‘교회 설립 4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40년 동안 교회를 지켜 주시고 부흥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그동안 사명의교회를 거쳐 간 여러 목회자와 성도가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40주년 감사예배는 김상호 목사의 인도로 최주일 장로의 기도, 연합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김승준 담임목사가 ‘맛보여 주는 교회’(엡 2:1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예배는 송정길 장로의 연혁 보고, 김승준 목사의 내외빈 소개에 이어, 조정연 수원노회장, 박요나 소망교회 원로목사, 현창학 합신 특임교수, 윤광희 합신 선교학 교수, 한광수 사명의교회 원로목사가 차례로 축사했다.

조정연 목사(보개중앙교회)는 “지난 40년간 수원노회의 역사와 함께해 온 사명의교회가 더욱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앞으로의 40년을 맞이하기 바란다”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요나 목사는 “언덕 위에 세워진 사명의교회가 이 시대의 빛과 소금, 우리가 언제나 기댈 든든한 언덕”이라며 “40주년을 축하하며 다가올 사명의 40년을 기대하며 기도하겠다”라고 축사를 전했고, 현창학 교수(사명의교회 협동목사)는 “△진실하고 성실한 인격으로 훈련해 온 교회 △구령의 열정이 뜨거운 교회 △그리스도의 제자를 훈련하는 일에 집중해 온 교회 △지역 사회를 섬기고 책임지는 사명의교회가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귀한 본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길 기원한다”라고 당부했다.

윤광희 교수는 “사명의교회 설립 첫 해인 1983년 사명의교회에 등록한 초등학생이 이제는 사명의교회 파송선교사를 거쳐 합신에서 선교학 교수로 섬기게 되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한광수 목사는 “사명의교회 온 성도가 모두 사명자가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을 드리는 영적 예배의 삶을 드림으로 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더 이상의 기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40주년을 기념해 ‘사명의교회 40년 발자취’ 책자와 함께, 한광수 목사가 집필한 제자훈련 교재 ‘신자의 영적 예배’ 등 총 5권을 발간하고, 준비위원장 최선정 장로가 이를 봉정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역 사회와 더불어 가는 사명의 시대로

사명의교회는 1983년 2월 27일 한광수 전도사와 가족 7명이 수원시 매탄동 신매탄아파트 상가 201호에서 첫 예배를 드린 것이 그 시작이었다.

1983년부터 2011년까지 한광수 목사가, 그 후 2인의 임시목사를 거쳐 2016년 12월 김승준 목사가 제2대 위임목사로 취임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지난 40년의 역사는 어려웠던 개척기를 지나, 성장 과정에 겪는 진통, 그리고 이를 극복한 후 맞이하는 전성기로 펼쳐졌다. 60세에 은퇴하여 선교 나가겠다고 선언한 한광수 목사의 조기 은퇴와 후임 목사들의 위임 실패로 겪었던 아픔을 넘어, 김승준 목사의 취임과 위임으로 사명의교회는 지역 사회와 더불어 가는 새로운 사명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사명의 교회는 2023년 3월 현재 교역자 9명, 시무장로 6명을 비롯해 주일학교 학생까지 약 800여 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다.

예수님 닮은 사람들의 공동체를 꿈꾸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된 사람들의 공동체를 꿈꾸며 함께 합니다. 스스로를 하나님 앞에 성찰하며, 예수님의 길을 따르고 하나 됨을 위해 애쓰며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명의교회는 40년 동안 꾸준히 선교와 구제에 많은 힘을 쓰며 제자 삼는 일에 최선을 다해 왔다. 교회의 본질은 예수님 닮은 사람들의 공동체라 믿고, 말뿐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삶을 열매로 맺으며 지역 속에서 하나님의 교회다운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사명의교회 1층에 자리한 ‘작은도서관 나비(NAVI)’.

2019년 개관한 ‘작은도서관 나비’는 ‘그림책 클래식 콘서트’, ‘그림책 낭독회’ 같은 다양한 독서 모임을 열며 이웃들에게 교회 문턱을 낮추고 사랑을 전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도서관 앞 공간에 잔디밭을 만들고 음악회를 열거나 소규모 캠핑장 등으로 활용, 지역 주민과 성도가 함께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림책으로 목장의 나눔의 문을 열고 주변 전도 대상자들을 섬겨 많은 영혼 구원의 역사를 맛보고 있다. 이런 사역들의 열매로 지난 3년간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많은 새가족이 함께 하며, 무엇보다 젊은 가정들이 등록하고 있다.

우정과 환대가 넘치는 공동체

“40주년을 맞이한 사명의교회가 경험과 은혜를 통해 행복하고 명예롭고 가치가 있는 공동체적 교회를, 전 세계에 세워가는 선교로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김승준 목사는 성도들과 함께 교회 설립 40주년을 맞이하게 됨을 감사드리며, 특히 성도의 희생과 섬김의 사랑을 기억하며, 우정과 환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