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방글라데시 빈민들의 어머니, 노재인 선교사 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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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빈민들의 어머니, 노재인 선교사 소천
소망대로 선교지에서 잠들어  

방글라데시 빈민들의 어머니라 불리며 30년 동안 학교와 돌봄 사역을 펼친 노재인 선교사(합신 38회)가 지난 1월 12일(목)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항년 63세.

노재인 선교사는 1960년 10월 13일 출생, 인천여고와 서울여대를 졸업했다. 지난 2017년 8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M.Div. 연구과정을 수료(제38회)했으며, 작년 2월 15일 합신 제43회 졸업식에서 Th.M.(선교전공) 학위를 받았다.

노재인 선교사는 1990년부터 방글라데시에서도 가장 가난한 마을 빈민가에 들어가 우물을 파고 고아들을 위한 돌봄 사역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과부 등을 위한 직업훈련과 돌봄 사역 진행, 고아원 ‘기쁨의 집’ 원장으로 80여명의 아이들과 동고동락하며 부모 역할을 했고 2012년 ‘해바라기 고아원’을 세웠다. 같은 해 노 선교사는 학교·여성·고아원 사역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임마누엘 선교회’를 설립하고 수많은 학교를 세우는 등 지금까지 약 1,300여명의 고아 혹은 부모가 돌보지 않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교육시키고 길러냈다.

​노재인 선교사는 암 투병 중에도 오랜 소망이었던 여자 신학교 설립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해 왔다.

우물 파고 수많은 학교 세워, 1,300여 명 고아 돌봄 사역도

지난 2022년 12월 20일 노재인 선교사가 방글라데시에서 보낸 마지막 선교 편지에서 “먼저 하나님의 동행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계획은 성경을 가르치고 하나님께서 함께 역사하셔서 기름부음과 하나님께서 부으신 성령충만을 경험하고 새롭게 하심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하실 일에 대한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가 있는 동안 행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라고 밝혔다. 

노재인 선교사가 마지막 남기신 말씀은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십니다”였다. 노재인 선교사는 소망대로 방글라데시에서 순교하고 그곳에 잠들었다.

한편, 노재인 선교사를 파송하고 적극 지원한 한국복음주의협의회(명예회장 김명혁 목사)는 1월 14일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한복협 선교위원장 한정국 선교사는 “노재인 선교사의 기도와 사랑의 수고로 뿌린 씨앗으로 인해 아름답게 동역이 이어지고, 방글라데시 땅에 기도의 용사, 선교의 용사가 일어나 주님이 통치하시는 나라 되기를 기원한다”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