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노회 뜻깊은 친교회 가져
목사, 장로 … 족구와 탁구 등 교제
지난 11월 12일(토)에 경북노회 목사 회원과 장로 회원 39명이 대구 팔공산 자락에 있는 공산예원문화 공원에 모여 뜻깊은 친교회를 가졌다.
노회원들은 경북노회장 박승규 목사(성본교회)의 인도로 경건회를 마친 후 족구와 탁구 종목으로 나뉘어 자웅을 겨루었다. 다들 오랜 만에 운동을 해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루었다.
족구는 목사팀이 장로팀과 치열한 접전 끝에 간신히 이겨서 우승을 차지했고, 탁구 우승은 김무곤 목사와 조를 이룬 우종휴 목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체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경북노회 장로회 회장 강덕희 장로(한마음 교회)는 “이렇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함께 모여 운동하고 친교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소회를 밝혔고, 이에 박승규 노회장은 “적어도 2년에 한 번은 이렇게 야외로 나와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운동 경기 후에는 백숙과 굴전 등 준비된 식사로 오찬을 나누고 서로 소개하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증경총회장 우종휴 목사(황상교회 원로목사)는 “30여 년 전 경북노회 목사 장로 회원들이 친교회로 모여 김천 황악산을 함께 등반한 적이 있다”며 “30년 만에 목사 장로 친교회가 부활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