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합신 42주년 개교 기념예배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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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42주년 개교 기념예배 거행 
학교 발전 감사패 증정식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학유 교수)는 11월 10일(목) 오전 11시 10분 동교 대강당에서 개교 42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 3대 이념을 통해 개혁주의적 신앙운동과 생활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총회 임원 및 합신교단 소속 목회자, 합신 이사, 교수, 재학생, 합신 동문, 교계 인사 등이 함께 드린 예배는 기획처장 김병훈 교수의 인도로 총동문회장 이재헌 목사의 기도, 쁘라뗄리 중창단의 찬양, 총회장 김만형 목사의 설교, 교무처장 김진수 교수의 학교연혁 소개, 김학유 총장의 인사, 이사장 박삼열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만형 총회장은 ‘리더십 훈련’(느 1:1-5)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리더십은 포지션이 아니라 영향력”이라고 전제한 뒤 “하나님은 우리를 리더로 부르셨고, 이제 리더십을 개발하는 것은 우리의 숙제”라고 전했다.

김 총회장은 “우리 모두 하나님의 리더로 부름을 받았기에 그 역할을 감당하자”며 “교회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최선의 리더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어렵고 침체하지만 준비된 리더를 통해서 이런 문제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합신 출신들은 그런 역할을 해 왔고, 앞으로도 그런 인물을 많이 배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합신교회 안에만 머무르지 말고, 한국교회를 품는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한국교회에 관심을 갖고, 한국교회를 분석하며, 한국교회를 품고 고민한다면 한국교회에 영향을 주는 리더로 세워질 것”이라고 맺었다.

김명호, 김추성 교수에 장기근속 감사패 증정

김학유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합신이 지난 42년 동안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속에서 개혁신학을 지키고, 바른교회를 세우는 일에 귀히 쓰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학교를 이끌어 오신 선배 교수님들과 동문들의 헌신적 노력과 희생의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합신 총회에 속한 모든 교회들이 한마음으로 한국 교회를 지키고 개혁하려는 꿈을 갖고 일치단결하여 힘을 모아 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하지만 이제부터는 신학 교육의 대상을 더욱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합신은 평생교육원을 통해 다양한 신학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여자 신학원, 선교사 신학 연구원, 합신 바이블 아카데미, 기독교 상담학, 리더 신학 연구원, 성경적 창조론, 기독교 생명윤리 등 교회 지도자들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성경적 지식을 가르치고 보급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합신 설립자이신 박윤선 박사님의 신학과 정신을 기억하고 전수할 수 있는 가칭 ‘개혁신학 기념관’을 마련, 이와 함께 ‘청교도 기념관’, ‘창조과학 전시관’ 등을 함께 마련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급변하는 시대속에 목회 후보생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한국 교회에 미래 세대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비상한 각오로 더욱 치밀하고, 더욱 철저하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합신에게 허락하신 모든 가용 자원들을 총동원하여 미래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학유 합신 총장은 감사패 증정식을 갖고 나그네교회(김병훈 목사)와 성음문화재단(이승배 이사장), 언약교회(박주동 목사), 예수비전교회(도지원 목사), 천세웅 안수집사(이월임 권사 장학금)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총장은 “학교에 깊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고 아낌없는 장학 후원을 통해 학교 발전과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에 크게 기여하셨다”며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한 15년 장기 근속하며 학문 발전과 목회자 양성 교육에 크게 기여한 김명호 교수와 김추성 교수, 20년 장기 근속하며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남우철 과장에게 장기근속감사패를 증정했다.

한편, 이번 개교기념을 위해 친구들교회(김만형 목사)가 오찬을 제공,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