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문제,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 설문조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정영택 목사) 장로들은 교단이 동성애 문제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로신문이 경주에서 열린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에 참석한 장로 8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3.2%의 장로가 “예장통합총회가 동성애를 대처하는 방식이 미흡하다”고 응답했다. 예장통합 총회의 대처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기독교의 대사회적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는 추락했다는 응답이 36%, 42.5%는 보통이라고 응답해 부정적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기독교의 대사회적 이미지가 개선됐다는 응답도 21.2%로 나타나 2년 전 조사 때보다 9.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단 총회 선거에 대한 장로들의 이미지는 점점 좋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회 선거 풍토가 어땠느냐는 질문에 17.5%만이 혼탁하다고 답했다.
지난 2011년에는 혼탁하다는 응답이 73%로 최고점을 찍었는데, 이후 부정적 의견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총회 선거가 개선되고 있다는 응답은 36.4%, 보통이라는 응답은 44.9%로 나타났다.
선거 시 후보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청렴 도덕성이 32.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영성 29.7%, 리더십 15.1%, 인성 13%로 그 뒤를 이었다. 정치력은 2%, 경력과 학력은 1.8%에 불과했다.
현 정권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38.2%가 ‘잘못한다’고 답했다. 잘한다는 23.5%, 보통은 31%였다. 이 같은 응답은 5년 전 이명박 정부에 비해 잘한다는 52.1%에서 절반 이상 줄었고, 잘못한다는 답변은 19%에서 38.2%로 두 배 올랐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