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에 대한 사명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
곽지혜-화평교회(동서울노회)
이번 여름 삶 중에 시간이 허락되어 하나님께서 저에게 선교를 가고 싶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선교를 갈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다 거의 포기에 이르렀을 즈음, 개혁신보 광고를 보신 아버지의 권유로 태국미션트립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수줍음 많은 성격 탓에 모르는 사람들과 일주일 간 선교를 같이 한다는 것이 마음에 부담이 되기도 했으나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어떤 선교를 하는지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연락했습니다.
담당 목사님께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교한다는 말을 하셨을 때,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저로서는 ‘하나님께서 비전을 보여주시려고 나를 부르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미션트립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태국 미션트립 도중에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눈물을 보게 되었고, 저에게는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에 대한 사명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전통놀이를 가르쳐주며 교제를 나누었던 태국의 순수한 학생들의 열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순수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길 기도합니다.
외국의 선교사들이 미지의 한국이라는 나라에 와서 헌신하여 우리 민족이 구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복음가지고 열방으로 뻗어나가는 믿음의 청년들이 많이 생기길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총회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순종으로 헌신하시는 하철환 선교사님과 약 20명의 청년들을 열정으로 이끌어주신 이영래 목사님, 양영욱 목사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